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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k Hearo
- 작성일
- 2023.10.7
[eBook] 살 때, 팔 때, 벌 때
- 글쓴이
- 강영현 저
21세기북스
책은 파트 1. 연금술에 빠진 개미들. 파트 2. 지표에 근거한 투자 전략 파트 3. 무엇이든 살 수 있는 시장에서 뭘 사야 할지 모르는 투자자들 파트 4. 투자, 채워가는 것이 아닌 비워내는 과정 그리고 에필로그 무주식이 상팔자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추천사, 프롤로그도 있다.
을지문덕의 이야기로 주식을 이야기 한 것이 인상적이다.
" 전쟁에서 중요한 건 보급, 주식 시장으로 대입하면 유동성이다. 수나라는 엄청나게 대군으로 침입을 강행했지만, 결국에는 추가 보급로가 막히게 되면서 전쟁의 양상이 수세로 몰리게된다. 그 유동성이 추가로 공급되는 것은 증시의 전문 용어로 하면 M2의 증가율이 상승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아무리 많은 유동성이 동급되었다고 해도, 추가적으로 얼마나 공급되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아무리 이미 많은 유동성이 풀렸다고 해도, 지수가 더 크게 오르려면 거기에 추가적인 유동성이 필요하다"
파트 3. 무엇이든 살 수 있는 시장에서 뭘 사야 할지 모르는 투자자들이란 제목이 참 인상적이다. 지금 내 고민과도 같다. 뭘 사야 할 지 안다다는 것은 뭔가 돈 벌 수 있는 기법이라던지 이 책에서 언급한 원칙의 프레임이 자신에게 갖추어 졌다는 얘기이고 이런 도구로 시장을 분석하고 돈 벌 줄 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에 없는 세 가지 ; 자격, 삼진, 만기라는 챕터의 인트로는 말미에 나오는 에필로그 부모님 이야기(저자가 망해서 시골집에 갔더니 아버지 , 어머니 모습보고 슬퍼졌더라라고 하는)와 함께 개인적으로 참 서글퍼지는 대목이다. 어쩌면 이 틈새시장이랄지 인버스, 레버리지 어쩌고 하는 말은 시장에서 끊임없이 실패한 사람들에게는 아무말 아니지만 비수처럼 아프게 하는 단어일지도 모른다. (증시에도 사계가 있다는 데 나는 이 사계가 사께다 전법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고 아주 멍청한 상상도 해봤다.) 왜 내 투자생활에서는 추수하는 가을은 없는 것일까 ... 하고...
전쟁은 벌판에 익어가는 수확물을 목적으로 적들과 동포들의 목숨과 미래를 담보로 겨울이 오기 전에 하는 것인데 ... 내게는 왜 수확물이 없는가 ? ..... 뭐 이런 생각을 하게 한다.
전쟁과도 같이 주식시장에서도 유동성을 공급받지 못하면 멈춰야 하는데 ..... 이 유동성이란 것도 투자자 하나하나 한분한분이 인간데이타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 고 생각했다. ...
우루루 몰려갔는데 을지문덕의 고구려 얘기가 아니라 그냥 빈성이면 얻을 것은 없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는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였다.
이러쿵저러쿵 들락날락 하지 않고 가을이면 추수하고 수확물을 얻는 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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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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