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디자이너's PRO 실무 건축 인테리어 - 김석훈, 최인재.길벗.2023

[목차 정리]

 - Part 1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 Part 2 기획 설계, 기본 설계, 실시 설계.

 - Part 3 18가지 법칙.

 - Part 4 Autocad 실무 맛보기.

 - Part 5 SketchUp 실무 맛보기.

 - Part 6 Blender 실무 맛보기.

크게 두 파트로 나눠져 있는 실무 건축을 위한

이론과 실기 파트의 매우 전문적인 책.

전문적인 책이라 할지라도 이론부분을 쉽게 정리해서

해당 분야에 진입하는 초보자에게 개념을 이해하기에 수월하다.

반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설계 파트는

난이도가 갑자기 뛰는 부분이라 프로그램에 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으면 무슨 말인지 잘 모를 정도로 낯설다.

초등학교 수업에서 대학교 수업으로 건너뛰는 기분이랄까.

이런 부분은 해당 전문분야에 대해 무지한 개인의 입장이고,

애초에 전문적인 영역에서 일을 하는 입장이라면

당연하겠지만 기본적인 툴에 대한 활용지식과 

이론이 어느정도는 준비되어 있을거라 가정한 책이다.

건축설계의 기준이되는 여러 개념들을

현장 프로젝트에서 저자가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기준을 세워 주는 느낌이다.

어떻게 보면 건축 설계 역시 창작과 예술의 영역이라 볼 수 있다.

결국 이름이 남는 유명한 이들의 창작물은 

보편적인 감성과는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혹은 한정된 공간과 자원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반면, 해당 분야가 모두 번뜩이는 영감을 가진 천재들만의 영역은 아니다.

세상은 일반적인 감성의 호불호를 가진 사람들이 많고,

모두가 파인다이닝만 먹고 살진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 식당에서 하루 세끼 먹고 산다.

두끼 먹는 사람들도 있고.

기술의 상식적인 기준이 상향평준화 된다면,

결국 수혜를 입는건 일반인들이 될 확률이 높다.

그 높던 변호사의 문턱역시 조금씩 낮아진다는건 좋은 반증이지 싶다.

실무적인 파트가 직접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에게 마중물이 될 정보라면,

이론적인 파트는 건축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

건축이든 의료든 법률이든 많은 전문적인 서비스 역시

소비자가 아는 만큼에서 더 얻기 힘들다.

소비자가 모른다고 판단하는 순간 자재가 싸구려가 되고, 

공기가 늘어나며, 비용이 추가되는 경우는 매우 많다.

굳이 모든걸 알기 위해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어느정도는 알면 눈탱이를 적게 맞는 분야들이 있다.

해당 분야에 전문적으로 업을 생각하는 이들에겐 

시작하기 위해 많은 도움이 될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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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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