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도 내가 가장 뿌듯한 순간은

책이 배달되어져 오자마자 먼저 뜯어보고,

먼저 재밌게 읽어주면 그리 뿌듯할 수가 없다.

<레벨업 브라더>역시 초4, 초2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뭔가 제목부터가 게임과 관련이 있을 듯 한데 전혀 아니다.

그저 실생활에서 친구와 벌어지는 어떤 사건을 처리하는 힘을

레벨업 한다는 내용이다.

친구 사이에 필요한 건 형식적인 힘이 아니라 내면의 힘이라는 것을..

책에서 나타난 학교폭력에 대응하는 방법은

같이 힘으로 대결하지 않고,

또는 상대방에게 무조건적으로 맞춰주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슬기롭게 해결해가는 추어탕!!!

내가 책을 읽기 전 책을 읽던 아이가 갑자기 추어탕이 뭐냐고 물어본다.

입 짧은 아이가 추어탕을 찾길래 왜 그러나했더니..

책 속 주인공의 별명이 추어탕!!!.

책을 읽다보니 떠오르는 나의 독서질문 하나는 아이와 충분히 이야기나눌

주제가 떠오른다.

친구를 이름 대신 별명으로 불러도 될까요?

주인공 이름 자체가 친구들 사이에서 평범치 않은 이름이다.

백태랑, 추어진...

백태랑은 어진이를 괴롭하고, 어진이는 힘들다하고...

어진이는 그냥 하는 행동이라지만, 상대방에게는 마음의 폭력을 다가간다.

과연 우리는 그런 상황에서 무엇이 필요한 걸까?

이것 또한 아이와 이야기 나눠볼 내용이다.

겉으로만 센척하는 용기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용기...

두려움 앞에 당당히 맞서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

이것만이 친구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인 듯 싶다.

그래책이야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책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아이들의 동기유발은 충분히 일으키는 것 같다.

특히나 게임좋아하는 남자아이들은 뭔가 게임과 연관되어 있어서

좋아하는 듯 하고,

여자친구들은 레벨업이라니 ..

게다가 브라더... 모두 호기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교과연계도 되어 있어 시기에 맞춰서 한 번씩 더 읽히면 많은 도움될 것 같다.

이야기로 쉽게 배우는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