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댓글로 추억 속 미드 얘기를 나누다가 드라마 V 생각이 났고

토탈리콜 리메이크판 DVD 리뷰를 작성하면서 머리 속에 떠오른 여배우가 있었으니

V 시리즈의 여배우 중 한 명인 페이 그랜트(줄리엣 역)입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출연했던 토탈리콜에 이 배우가 출연한 것으로 잠시 착각했었답니다.)

줄리엣, 다이아나라는 드라마 속 이름은 기억하고 있지만

배우들 이름은 기억이 안나기에 급기야 인터넷 검색까지 하게 되었고

줄리엣과 다이아나 역을 맡았던 여배우들의 최근 사진까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V라고 하면 쥐를 먹던 외계인 다이아나가 정말 인상깊었었죠. 

몇 년 전에 V 리메이크가 방영되었는데 원조 V 시리즈만큼의 인기를 누리지 못했었죠.

영화 토탈리콜도 드라마 V도 그렇고 아날로그적인 촬영방식이 오히려 리얼리티를 배가시켰지만

최신식 컴퓨터그래픽으로 영상이 화려해진 리메이크 버전은 그 리얼리티가 떨어진 느낌이더라구요.

곱게 늙어가고 있는 페이 그랜트 (1957년 7월 16일생)

흔히들 책받침 여신으로 불리는 피비 케이츠의 생년월일이 (검색해보니)1963년 7월 16일생이라네요.

63년생 피비 케이츠도 나이 든 모습이 아름답더니 7월 16일생 57년생 페이 그랜트도 아름답네요.

7월 16일이라는 날짜에 뭔가 신비로운 생명의 힘이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우리네 중견배우 김미숙(1959년생), 양미경(1961년생)과 비슷한, 곱고 단아한 느낌이 난달까요.

쥐를 한 입에 꿀꺽 먹던 외계인 연기로 전국 어린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제인 배들러 (1953년 12월 31일생. 실질적으론 1954년생이라고 봐도 되는 생년월일이네요)는

이렇게 변하고 말았습니다. 세월과 시술의 힘이 한바탕 지나간듯한 모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