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크눌프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4.3.5
제가 기대하고 있는 배우는,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 아역으로 출연했던 김현수란 아역 배우입니다.
조선 시대 소녀와 천송이의 아역 이렇게 1인 2역을 연기했었지요. 제가 별그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바로 김현수란 아역배우가 연기한 부분에서 빠져들었기 때문이었어요. 김수현의 전작 해를 품은 달을 연상하게 만드는 조선시대 장면에서 김현수양이 애절한 사역을 가지고 있는 조선시대 여인을 연기했었죠. 그리고 이어 그 조선시대 이름모를 여인의 비극적인 죽음을 기억하고 있는 도민준(김수현)이 400년이란 오랜 시간을 살면서 다시 한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들게 만드는 소녀 역할을 연기했답니다. 대형 트럭에 치여 죽을 뻔한 소녀를 구해준 도민준은 과거에 보았던 그 소녀랑 닮앗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는 이후 다시 만나게 된, 톱스타 천송이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되죠. 과거의 그 절절함이 있었기에 도민준과 천송이의 사랑이 보다 실감나게 다가오지 않았을까요?
김현수양은 2,000년생(生)이라서 아직 초등학생이에요. 만 13세, 한국 나이로 12살에 불과한데 영화로는 도가니와 살인자, 드라마로는 뿌리깊은 나무와 각시탈, 굿닥터,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했습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필모그래피가 참 대단하죠.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신세경의 아역으로, 별에서 온 그대에선 전지현의 아역으로 출연했지만 사실 얼굴로만 봐선 신세경, 전지현보단 가수 출신 배우 윤은혜를 더 많이 닮은 듯 해요. 얼마 전 별그대 특집으로 이뤄졌던 런닝맨에 깜짝 출연했을 땐 유재석씨가 윤은혜 아니냐고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엇비슷하게 닮은 꼴이긴 한데 여자애들은 요맘때 훌쩍 자라니까 더 자라나고 나면 윤은혜씨랑 다른 꼴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는 같은 이름을 가진, 두산 베어스 소속 야구선수 김현수가 더 유명해서 김현수란 이름보다는 천송이 아역, 윤은혜 닮은 아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 김현수라는 이름을 가진, 연기 잘하는 여배우로 인지도를 높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때가 되면 야구선수 김현수와 신세경, 전지현, 윤은혜보다 더 유명한 배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누군가의 아역으로 나온 짧은 순간에도 순박함과 당돌함, 처연함과 명랑함, 밝음과 어두움 사이를 오가며 무한 감동을 전해주는 당찬 여배우 김현수... 그 이름을 꼭 기억해주세요.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