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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k5766
- 작성일
- 2023.5.27
병명은 가족
- 글쓴이
- 류희주 저
생각정원
이번 우리 독서모임의 주제는 '가족'이다. 5월은 가족의 달인만큼 가족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 좋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치열한 경쟁 속에 이 책이 당첨되었다.
먼저 '병명은 가족이다'라는 제목은 파격적이고 공격적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동방예의지국인 한국에서 이런 제목을 짓게 될줄은 몰랐다.
내용은 심리학의사인 저자가 여러명의 환자를 진찰하면서 느끼고 또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심리학이 들어간 인문교양도서다. 두께가 상당해서 읽는데 애먹겠거니 하는 생각과 다르게 저자의 필력과 소설같은 문체덕분에 빠르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가까이 있는 가족이 멀리 있는 친구보다 훨씬 더 무섭다는 것이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자식이라는 이유로 우리는 작은 어깨에 너무 많은 짐을 짊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서양과 다르게 동양은 무조건적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대가족의 형태가 역사적으로 쭉 이어져왔는데 이것이 무조건적으로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정서적 독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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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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