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나날이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1.2.22
그래 이런 날도 있는 거야
억지로 힘을 내어 햇살이 비치게 만드는 일도 있는 거야
아무리 힘이 없고
몸이 무너질 듯하여도
손을 붙잡고 몸을 일으키면서 무대 위에 서는
그런 때도 있는 거야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랴
그렇게만 산다면 오히려 비정상인 듯
조금은 자신을 낮추고, 감추고 그렇게
예쁘게 단장도 할 수 있는 거야
내 마음이 내키지 않아도
파티에 나가야 할 때도 있고
언어가 혓바닥에 붙어 질척거릴 지라도
의사 전달을 해야 할 때가 있는 거야
오늘이 그런 날인 게야
피곤이 몰려와 졸면서 꿈에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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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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