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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3.1.13
자기만족의 가장 큰 열매는 자유다. 사람들은 생계를 위하여 그리고 더 풍족한 삶을 위하여 다른 사람과 경쟁하고 노동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그러한 삶은 육체적인 고통과 불안을 가져온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스스로 노예의 삶을 택한다. 돈의 노예, 명예의 노예, 평판의 노예, 권력의 노예가 되어 자유를 상실한다. 인간의 욕망이란 한계가 없으며,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갈망하다가 삶을 마치게 된다. 무엇을 위해 우리가 태어났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도리언 그레이의 쾌락을 에피쿠로스를 통해 그려 보인다. 에피쿠로스는 쾌락주의자다. 하지만 적극적인 쾌락의 추구보다는 고통을 제거함으로써 평정심에 이르는 소극적인 쾌락을 강조하는 사상가다. 에피쿠로스는 ‘사려 깊음’에서 즐거운 삶이 비롯된다고 한다. 즉 육체적이고 순간적인 쾌락이 아니라 정신적이고 지속적인 쾌락을 추구한다. 그는 인간의 욕망을 세 가지로 분류한다. 자연적인 동시에 필수적인 욕망, 자연적이지만 필수적이지 않은 욕망, 자연적이지도 않고 필수적이지도 않은 욕망이 그들이다. 이들을 각각 식욕, 성욕, 명예욕 등을 예로 생각하면 되겠다. 이 사실은 어떤 쾌락에 물들지 않고 심신의 평안을 가지는 것이 자신을 자유롭게 하고 삶에 유익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자유를 상실하는 쾌락에 물들지 말 것을 우리들에게 일깨워 주는 에피쿠로스다. 그를 통해서 인간의 욕망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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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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