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위한

나날이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3.3.20
오늘은 꽃이 가득 피었을 듯해 길을 나섰다. 정말 일부 벚꽃을 제외하고 나무들마다 꽃 자랑을 하고 있었다. 그 찬란함과 눈부심이 마음을 환하게 만들었다. 이제는 모든 공간에 꽃들이 가득 피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꽃 나들이를 다른 곳에 구태여 나갈 필요가 없이, 이렇게 주변을 걸으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지녔다.
대단한 꽃들이었다. 우선 집 주변에 있는 목련과 살구꽃이 화사하게 피었다. 그들만이라도 충분한 꽃구경이 될 것인데, 조금 걸으니 벚꽃과 개나리, 산수유, 매화 등이 놀랍게 피어 있었다. 매화와 산수유는 핀 상태가 조금 되어 오히려 꽃잎이 떨어지려 하고 있었고, 나머지 꽃들은 꽃잎이 탱글탱글했다. 화사함이 극치를 이룬다고 봐도 될 것 같았다. 같이 구경하고자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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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