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위한

나날이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3.3.22
구름이 잔뜩 끼어 있으니 마음이 무겁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데, 꼭 해야 할 일도 없는데, 꼭 일을 두고 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눌린다. 아마 분위가가 만드는 상황이 아닐까 한다. 비가 내려버리면 오히려 시원할 것인데, 비는 내리지 않고 온 세상이 비닐 장막에 들어있는 것 같이 답답함이 인다.
아마 내 마음이 그러니까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주변 환경은 마음의 많은 지배를 받으니까. 밤 8시 정도부터 비가 내린다고 했으니 시간이 다 되어간다. 비가 내린다면 시원한 상황이 되지 않을까 스스로를 위로한다. 저녁을 너무 많이 먹었나. 그것도 관계가 되는 듯하다
이 밤 넉넉하게 흐르기를 원한다. 밖에서 파전을 구웠다고 먹으라 한다. 저녁을 많이 먹어 배가 부른데, 또 먹어야 한다. 그것은 만드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는 일이라 생각한다. 빨리 비가 내리고, 이 밤 내 마음도 가벼워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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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