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가 교통의 요지로 일찍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산 곳이었는데

산업적인 요소에서 옥포가 비대하게 되면서 옆에 있는 장승포는

자연적으로 사람들의 활기가 줄어드는 공간이 되었다

한 때는 장승포가 행정구역으로 시가 되었던 적도 있는 듯한데

지금은 작은 마을이 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도 바다의 기세는 남아 있고

자연 경관이 대단히 아름다워 이름은 지녀가고 있는 듯하다

장승포 해변 벚꽃길은 굉장히 유명하다

장승포와 능포를 잇는 산길인데, 벚꽃 가로수로 되어 있다

수령도 어느 정도 되어 나무도 크고 꽃들도 화사하게 피어

바다와 어울려 있는 풍광이 출중하고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차를 가지고 올라가니 안내하는 사람들이 장승포 순환길로 보내고

능포로 넘어가는 길은 막고 있다

대신 능포에서 넘어 오는 길은 오로를 열어 놓고 있었다

평일인데도 차량들도 사람들도 많았다

우린 능포로 가는 길과 장승포 순환길 사이에 차를 세워 두고

능포로 가는 길을 걸었다.

지심도(동백섬)가 눈앞에 보이는 경치가 벚꽃과 어울려 멋진 그림이 되고 있었다

정말 멋졌고 올해는 만개한 벚꽃을 넉넉하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장승포 해변 벚꽃길도 그 중의 하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