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진이 말썽을 많이 부린다. 사진을 많이 찍고 그것을 사용하다 보니 다양한 일들이 생겨난다. 예스 24는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용량이 적은 모양이다. 네이버에는 폰으로 찍은 사진이 쉽게 올라가는데, 예스 24에서는 선택해서 올린다. 일부는 용량 초과라고 나온다. 이제까지 찍고 잘 실어 왔는데 갑자기 실리지 않는 사진들이 많이 나오니 황당하다. 사진을 올리는 것이 힘이 드니, 이미 써놓았던 글들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다시  언어를 만나고 싶지 않은 때도 있다. 다시 추스려 언어와 친해지고 글을 올리고 있지만 사진이 잘 올라가지 않음은 나의 예스 24에 머무는 것을 많이 어렵게 한다.

최근에 들어와 사진 올라가는 것이 좀 나아지는가 하더니 지금은 또 잘 올라가지 않는다. 올려 놓고 나면 꼭 한 번은 거부 반응을 일으키고 다시 돌려 올리면 올라간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사진을 통해서 생각을 보조하고 있는 내 경우 글쓰기가 쉽지가 않다. 예스 24 마을에 사진이 잘 올라갔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사진만 잘 올라가도 생각들이 잘  정리가 될 듯하다. 요즘은 제주에서의 일상을 작고 있는데, 사진이 잘 올라가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무척 아쉬움을 느낄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