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인을 위한

나날이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0.9.30
무슨 이야긴고 하니
배추 말이다.
오늘 점심 식단에
풀들의 색깔이 달라졌다.
배추보다
상추로 올라온 것이다.
김치도 없다.
오히려 고기 종류가 많다.
두부와 잔멸치
오히려 배추 김치가 없다.
김치는 무로만 올라온다.
정말 놀라운 식단이다.
이제까지 한 번도 없었던,
국수를 줄 때에도 올라왔던 배추 김치
오늘은 없었다.
무슨 이야긴고 하니
배추가 만오천원 한다는 소식이다.
한 단에......
그것은 배추잎이 바로 지폐라는 말이다.
경악스럽다.
풀을 보는 눈의 동공이 자꾸 커진다.
풀 중의 풀이 배추다.
걱정스러운 것은 올 김장 배추가 또 너무 많지 않을까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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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