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나날이
  1. 일반 서적

이미지

도서명 표기
저는 분노 조절이 안 되는 호텔리어입니다
글쓴이
제이콥 톰스키 저
중앙m&b
평균
별점7.8 (32)
나날이

호텔이 가득히 다가오게 만드는 책이다. 한 호텔리어의 성장 과정이 그대로 제시되어 나온다. 그러면서 느끼는 느낌, 행함 등이 글의 모두를 이루고 있다. 흥미진진하게 읽히는 글이다. 무척 새롭게 다가오는 내용이다. 호텔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적나라하게 들려준다. 그들의 숨은 이야기며, 호텔의 역사 등도 언급된다. 호텔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안내서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한 호텔리어가 호텔에 들어가면서 처음에는 주차요원이 된다. 주차요원으로서 맡겨진 임무에 성실히 임하면서 자신의 호텔경영이란 꿈을 키워 나간다. 주차요원들이 하는 일은 호텔에 들어오는 차량을 정리하고, 손님들을 안내하는 일이다. 차량에 따라 주차요원들의 인식이 많이 다름을 말한다. 그것은 팁과도 관계되는 일이다. 주차요원들의 주된 수입이 손님들이 주는 팁이고, 그것을 잘 줄 것 같은 좋은 차를 타고 오는 사람들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것은 생활상 당연한 일인 듯하다.


 


이 책이 호텔의 은밀한 뒷모습을 자세하게 드러낸 관계로 발행되자 전미 호텔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는 상황이 된다. 호텔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제시해 그들 속에서 일어나는 모습들을 너무도 사실적으로 제시해 내고 있어 그렇다. 그것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심을 유도하기에 충분하였다. 모든 사람들이 호텔을 집을 떠나 머무는 공간으로 선택하여 살아가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렇게 호텔의 내부를 시원하게 밝혀내고 있어 독자들에게 지식을 제공하면서 삶의 한 모습을 그려주는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참으로 여행을 많이 하는, 특히 도시 여행을 일삼는 사람들에겐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여겨진다.


 


호텔리어는 호텔의 심장부로 불리는 프런트 데스크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호텔의 다양한 업무를 익히면서 호텔 내부 깊숙이 들어가는 기회를 가진다. 그는 거기에서 손님들에게 환상을 심어주는 다양한 기술을 익힌다. 미소 짓기, 교묘한 일처리, 교환, 설득하기, 다시 거짓말하기, 다시 미소 짓기 등의 요소가 그들이다. 그렇게 하면서 손님들이 자신이 가장 유리한 조건에서 호텔에 머문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그들의 마음을 빼앗는다. 그것은 다음에 다시 들릴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하면서 호텔 시스템을 하나하나 익혀 나가고 호텔에 관해 온전히 숙달하는 시간을 만들어 나간다.


 


프런트에 있으면서 생긴 일들에 대한 언급은 조금씩 독자들을 당황케 하기도 한다, 가령 다시는 그곳에 올 것 같지 않는 손님이 와서 방을 달라고 하면 있어도 없다고 하면서 거부하는 일도 있다는 것이다. 뒤에 더 좋은 손님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만 있어도 그렇게 하고 본다는 점은 손님을 무시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런 이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자행되고 있음을 보는 것은 안타까움 너무 차별에 대한 분노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 불편한 일도 스스럼없이 행하는 호텔의 생리를 우리는 이 책에서 들여다보게 된다.


 


주인공은 프런트에서 객실 지배인이 된다. 객실 지배인으로서 겪는 일들이 낱낱이 그려진다. 방에서 손님들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 그리고 그들의 사생활과 마음까지 읽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문을 두드리고, 문 뒤에 숨은 그들의 은밀한 행동들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공식적으로 제공되는 것이 객실 지배인이다. 손님이 떠나고 난 뒤, 방을 청소하는 일을 통해서 그들이 남긴 찌꺼기를 가지고 그들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하고, 복도를 거닐면서 객실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을 통해 그들의 행위를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객실의 물건을 사용하는 은밀한 방법도 우리들에게 소개해 주기도 한다. 불법이지만 객실의 물건들을 돈도 들이지 않고 이용하는 방법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은밀한 일들에 마음이 흡족하지 않은 주인공은 호텔을 떠날 생각을 한다. 호텔리어는 주차요원에서 프런트로 이어지고, 벨맨을 거쳐 도어맨까지 서로 상부상조해 가면서 이루어져 나간다. 그리고 객실 관리부 직원과 그 지배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조직을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 도와가면서 일을 하지만. 그들 속에 갈등이 상존한다. 더구나 거친 일들을 행하는 입장에서 힘겨운 마음이 되고 그런 것들이 주인공이 호텔을 떠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리저리 떠돌면서 결국 뉴욕까지 이르게 된다. 다른 많은 직종에 손을 내밀어 보지만 잘 안 된다. 결국 주인공은 또 호텔 쪽으로 면접을 보게 되고, 다시 호텔로 들어가게 된다.


 


그 후 프런트 데스크에서 생활하면서 겪는 어려움이 쭉 이야기되고 있다. 그러면서 뉴욕에서의 호텔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일을 마친 후 술을 마시면서 직원들과 가까워지고, 선지식으로 호텔의 업무를 하게 되면서 적응해 나가게 된 것이다. 업무를 하면서 어려움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예를 들면 친밀도를 나타내기 위해서 또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란 말을 한 후에 다시 신분증을 요구하는 일을 할 때는 너무나 지신이 역겹다고 말한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어불성설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리라. 프런트 사기, 해고, 손님들의 역겨운 행위, 그것으로 인한 노조 운동 등이 함께 이야기 되고 있다. 호텔의 은밀한 이야기가 가감 없이 마구 쏟아지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호텔의 이면을 많이 살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책이 호텔의 생리를 직접 손에 만지듯이 살펴 나갈 수 있게 그려준다. 아마 호텔리어로서의 지식이 그런 내용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자세하고, 은근하면서 유머스러움까지 동반한 문체로 지겹지 않게 읽혀지도록 만들고 있다. 타지에 가서 숙식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 책이다. 재미가 있으면서도 쉽게 읽혀지고, 그러면서도 지식을 주는 긍정적으로 읽혀지는 책이다. 개인적인 입장에서 작가의 호흡이 짧고 명쾌하게 제시되어 잘 읽혀진다.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좋아요
댓글
155
작성일
2023.04.26

댓글 155

  1. 대표사진

    브리샤

    작성일
    2013. 12. 31.

  2. 대표사진

    넘버원

    작성일
    2013. 12. 31.

  3. 대표사진

    책아놀자

    작성일
    2013. 12. 31.

  4. 대표사진

    cia337

    작성일
    2013. 12. 31.

  5. 대표사진

    서황

    작성일
    2013. 12. 31.

나날이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5.4.25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4.25
  2. 작성일
    2025.4.22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4.22
  3. 작성일
    2025.4.20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4.20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4.24
    좋아요
    댓글
    221
    작성일
    2025.4.24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4.25
    좋아요
    댓글
    200
    작성일
    2025.4.25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4.24
    좋아요
    댓글
    117
    작성일
    2025.4.24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