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어느 때인가는
소유욕이 앞서 그것들이 내 눈앞에 있어야
하지만 이제는 내가 꺼내지 못할
그것들이 공적인 장소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지켜볼 수 있도록
어제 200권 정도가 이사를 했다
내 서재에서 공공의 도서관으로
내가 읽었던 그것들이
타인들에게도 눈웃음을 할 수 있어
무척이나 기뻤던 하루
내 손은, 내 차는 그들을 운반할 수 있어
행복했으리라
나눈다는 일의 복됨이
이렇게 가슴 설레게 할 줄이야
그들이 왜 그리
자신을 내려놓고 나누려고 했는지를
깨닫고 느끼는 요즘,
없는 것이 있는 것이요
있는 것이 없는 것이란
가르침이 울림이 되는 내려 놓음
쉽지 않은 손길로
쉬운 마음을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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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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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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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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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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