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서평

하루
- 작성일
- 2023.12.18
나는 아직 내가 낯설다
- 글쓴이
- 다장쥔궈 저
파인북
다른 사람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나는 나를 너무 몰랐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내가 알고 있던 내가 나인 줄 알았는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내가 점점 다른 사람으로 변해갔다.
그래서 원래 내가 알던 나로 돌아오기 위해 애써봤지만 잘 되지 않았다.
이런 궁금증, 해결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나를 알고 싶었고
<나는 아직 내가 낯설다>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내가 읽어야하는 책이구나하는 끌림이 왔다.
나는 친절한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잘 맞추는 편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키우면 정말 좋은 엄마가 될거라고 확신했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난 화내는 엄마가 되어버렸다.
혼란스러웠다. 왜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것처럼 아이들에겐 안되는지 점점 나에대해 실망스러웠다.
난 친절한 사람이 아니였고 내가 잘 행동해서 사람들에게 사랑 받으려고 한 것이였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잠깐 보면 되니 그 힘든 마음을 집에서 풀수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계속 사람들에게 맞추는 연습만 하고 성장했다.
아이들에게도 계속 맞출려고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나를 사랑할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장기간이기에 내가 버틸수 없고 한번씩 폭발했던 것이다.
해가 되기전에 이런 것을 다룰수 있는 방법을 이제야 배우고 있다.
나는 유모병이 였다.
다 내가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뭔가 맡으면 너무 힘들고 점점 피하는 나를 발견했다.
스스로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부담이 너무 커서 최대한 피하려는 삶을 살았다.
홀로 자립을 잘 하는 사람들은 책임도 지고 필요할땐 도움도 요청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적당한 경계를 가지고 있어야 했는데 나의 경계는 넘어설수 없는 철로만든 경계였다.
강한척했지만 속은 너무 어린 아이였던 것이다.
책을 보며 겉은 좀 유해지고 내면이 강해지는 연습을 계속 할것이다.
자격지심....
난 자격지심이 정말 많았던 것 같다.
미안함을 많이 느꼈다. 사실 내가 잘못한건 아닌데 그런상황이 내가 뭔갈 더 안해서라고 생각했다.
정신을 차리고 공부했을 때부턴 성적이 잘나왔다. 그리고 노력해서 이뤄낸 것도 많은데 칭찬하면 너무 어색하고 불편했다.
돈에 정말 많이 예민하다.
계속 뭔갈 해야하고 돈에 예민해 물질적, 정신적으로 잘 즐기지 못하고 뭔가를 계속 해야한다고 지금도 생각을 한다.
책을 읽으면서 나를 이해하고 이런 부분에서 내가 이렇게 느끼는 구나 인식하면서 자격지심이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미안함을 덜 느끼고 칭찬에 그려러니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물질적, 정신적으로 잘 즐기지 못하는데 아직 그럴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
이런 부분들도 인식하면서 조금씩 변화 할 것이다.
나를 알아가는 책은 이래서 나에게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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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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