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titicaca
  1. 음악

이미지

<맑고 영롱한 가을>이란 뜻을 가진 루시드 폴...


 


내가 루시드 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영화 <버스,정류장>이었다. OST이자 루시드폴 2집인 <버스, 정류장>..., 하지만 아직도 나는 이 영화를 못보았다. 영화 개봉 당시, 아니 개봉하기 전부터 보고 싶은 영화로 손꼽았었는데 영화가 일찍 막을 내리기도 했거니와 비디오를 잘 빌려보지 않는 탓에 지금껏 음악만 듣고 있다. 영화에만 관심이 있었지 OST에는 별 관심이 없던 내가 친구 선물로 이 OST를 사면서 내 것까지 구입했던 게 루시드 폴의 음악을 접하고 좋아하게 된 계기라고 할 수 있을까? 


 


처음 음반을 들었을 땐, 뭐 그저 그랬다. 조용하고 지루한 음악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고, 선물해 준 친구도 듣다 잤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나 역시 듣다가 잤던 듯하다... 음반을 샀을 당시엔 이 CD엔 손이 잘 가지 않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지하철에선가 CDP에서 듣다가 완전 빠져버렸다. 언제 그저 그랬다고 느꼈는지 무안해질 만큼 나는 돌려 듣고 또 돌려 듣고 있었다. 


 


OST를 통하여 나는 미선이를, 그리고 루시드폴 1집 <새>를 알게 되었고, 3집 <오,사랑> 앨범은 작년 가을에 샀는데 지금까지 MP에 담아두고 계속 듣고 있다.


 


<루시드 폴>이란 이름이 가진 의미 처럼 그의 노래는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을 불러일으키고 따뜻함과 때론 쓸쓸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기타 연주 때문일까? 아니면 그의 나긋나긋하고 조용한 목소리 때문일까? 한없이 침착하고 차분한 폴 같지만..., 그의 노래엔 때론 사람을 놀래키는 엉뚱한 면도 있다.^^


 


그는 불경을 좋아한다고 한다. 언젠가 그가 게스트로 나왔던 라디오 방송에서 DJ유가 폴 차에 탔더니 불경을 틀더라고 하면서, 그래서 깜짝 놀랐다고 했더니 폴이 불경에도 리듬이 있다던가? 하면서 불경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즐겨 듣는다고 했었다. 그 얘기를 들어서인지 유난히 그의 3집에는 불교적인 색채가 뭍어나는 것 같기도 하다.


 


폴의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에 대해 세세하게 얘기하면 좋겠지만..., CD를 쭈욱 돌려만 듣는 습관도 그러하거니와, 좋아하는 곡들은 그때 그때 마다 앨범 자켓을 꺼내 보고 말기 때문에 노래 제목과 가사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  하물며 가장 좋아하는 DJ유의 음악들도 그렇다.ㅡㅡ;;


 


그래도 루시드 폴을 모르는 이들을 위해 감히 한 곡 추천해 본다. "너는 내 마음속에 남아"...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titicaca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09.5.25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09.5.25
  2. 작성일
    2009.5.25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09.5.25
  3. 작성일
    2009.5.25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09.5.25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7.1
    좋아요
    댓글
    103
    작성일
    2025.7.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7.1
    좋아요
    댓글
    100
    작성일
    2025.7.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7.1
    좋아요
    댓글
    163
    작성일
    2025.7.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