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의 한 컷 일기

march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3.7.31
딸이 휴가라 내려왔고, 대학 마지막 여름 방학을 보내고 있는 아들도 함께 내려왔다.
22일에 와서 29일에 올라갔는데 오랜만에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
특별한 계획은 세우지 않고 집에서 보냈다.
함께 영화 보고, 쇼핑 하고, 맛있는 것 먹고, 재미있었다.
좀 힘들었던 것은 집밥 먹이고 싶은 욕심에 이것 저것 요리하는 시간이 많았다는 것.
등갈비 김치찜, 감자탕, 닭볶음탕, 김밥, 김치찌개, 감자치즈 구이,생선구이, 오이냉국 등등
덥긴해도 맛있게 먹어주니 좋았다. 엄마 마음.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가 열심히 보내자~~
일 하느라 고생이 많군.
요리하기 싫을 땐 배달음식 먹고. 스트레스 받지마.
광화문은 집회때문에 자주 차가 막힌다고.
나랑 부산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봤는데, 그 뒤로 3번을 더 봤다고 했다.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 것은 좋은거지.
집 가는 길은 언제나 즐겁지~~
남편이랑 산책 나가더니 하천 가에서 두꺼비를 8마리 봤다고 했다.
사진을 찍어왔는데 사람을 보고도 도망도 가지 않는 당당함이라니.
휴가중인데도 계속 전화가 걸려온다.
휴가중에 월급날이 있어 금융치료 확실하게 받고. 할머니 할아버지 밥 사드리겠다고 해서
장어 먹고 왔다. 고마워~~ 딸. 많이 컸다.
헬가 스텐첼 사진전을 보고 왔다. 아들이랑 딸이랑 셋이서.
집에 왔으니 엄마김밥 먹어야지.
어떤 가방이 예쁜지 한참 수다를 떨었다. 딸이 있어 좋은 점은 요런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
휴가는 끝나고 다시 서울로~~
산책겸 마트 장보러 간다더니 체리를 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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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