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march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7.4.26
김치를 담글때다.
시어머니표,엄마표 김치를 평생 얻어 먹을 줄 알았는데...
(사실 결혼하는 순간 아줌마인데...)
알타리 2단 7000원
파 한 단 4000원
연근 4000원
이렇게 장을 봤다.
야구 중계 보면서 정리해서
통에 넣는것까지 하고나니 지금 이 시간이네.
잠이 오질 않아서 차 한잔 마시고 있다.
친정에 가면 바리 바리 싸주질 못해서 안달하는
부모님을 보며 필요하면 사 먹으면되는데 왜저러실까
싶었다.
서울 올라가는 길에 뭐든 해다주고 싶어
이 시간까지 김치 담고, 또 뭘 챙겨갈까
생각하고 있는 날 보며, 부모님 심정을 알것 같다.
아버지가 시골에서 직접 캐서 가져다주신
취나물은 나물로 먹기엔 너무 많아서
월요일에 장아찌를 담았다.
캐리어에 반찬만 잔뜩 넣어서 올라가겠네.
재료비 15000원으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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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