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읽다가

march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4.2.20
고구마와 계란을 삶으려고 불 위에 올려놓고는 책을 읽고 있었다.
"비행기에서 먹어." 라며 오늘 아침 삶았다는 달걀을 대여섯 개 건네줬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생각났다.
계란을 삶고 있었다는 사실을.
후다닥 뛰어나갔더니 물이 조금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저 문장을 만나지 않았다면 아마 타는 냄새를 맡고 일어섰을텐데, 정말 다행이었다.
외출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이 가스 잠그는 것이 되었다.
가스 위에 뭔가를 올려놓았다가는 큰일이 나니까.
예전 총기는 다 어디로 사라진거지? 에구구......
- 좋아요
- 6
- 댓글
- 10
-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