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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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꽃을 끌고
글쓴이
강은교 저
열림원
평균
별점9.5 (11)
윤제제

꽃잎이 시들어 떨어지고서야 꽃을 보았습니다
꽃잎이 시들어 떨어지고서야 꽃을 창가로 끌고 왔습니다
꽃잎이 시들어 떨어지고서야 꽃을 마음 끝에 매달았습니다

꽃잎 한 장 창가에 여직 남아 있는 것은 내가 저 꽃을 마음따라 바라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당신이 창가에 여직 남아 있는 것은 당신이 나를 마음따라 바라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흰 구름이 여직 창틀에 남아 흩날리는 것은 우리 서로 마음의 심연에 심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바람 몹시 부는 날에도

p.78 꽃을 끌고 책 속 ‘꽃을 끌고’




시집은 항상 어려웠다. 그래서 접할 기회조차 적었다. 어렵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어쩌면 피해왔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시와 짧은 산문이 공존한다. 그리고 작가님의 덧붙임 말들이 존재한다. 덕분에 막연하게 혼자 해석하려던 내게는 엄청 도움이 되었다.

여전히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은 한 문장이 다양하게 해석되므로) 이 기회를 통해 조금은 친해지지 않았나 싶다.

모든 글에 공감을 하기엔 아직 부족한 나였지만, 그 중 오랫동안 마음을 흔들던 글들이 숨어있다. 그래서 한번쯤 읽어보시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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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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