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쓰기

jidesa
- 작성일
- 2024.1.17
잠들기 전에 읽는 쇼펜하우어
- 글쓴이
- 예저우 저
오렌지연필
♧ 잠들기 전에 읽는 쇼펜하우어
♧ 예저우 지음
♧ 이영주 옮김
♧ 오렌지연필 출판
♧ 358 페이지
♧ 17.000원
프롤로그
Chapter 1 당신의 사상이 당신의 세계를 결정한다
Chapter 2 인생은 고통이지만 행복으로 전환할 수 있다
Chapter 3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다면 담담해져라
Chapter 4 본래 험악한 인성을 수양으로 억눌러라
Chapter 5 고독을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Chapter 6 붙잡아둘 수 없는 시간을 충분히 이용하라
Chapter 7 타인에게 현혹되지 말고 독립적으로 사고하라
P.28
지혜는 실천을 위한 것이다
지혜가 이론으로만 그치고 실천으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그 지혜는 화려하게 핀 장미에 불과하다.
아무리 농염한 색상과 짙은 향을 내뿜고 있어도,
시들어 버리면 씨앗조차 남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P.35-36
성공한 사람은 풍부한 경험을 쌓으며 호화로운 삶을 산다.
이들에게서 우리가 부러워해야 하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삶이 아니라 이들을 성공으로 이끈 비범한 재능이어야 한다.
하지만 생각의 가난함과 우둔함 때문인지,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의 겉모습, 즉 표상(表象)만 눈에 담는다.
똑같은 일을 놓고 우울한 사람은 비극을,
낙관적인 사람은 재미있는 점을 보며,
냉담한 살마은 무시하고 제 갈 길만 간다.
즉, 아무리 멋진 풍경을 마주하고 있어도
풍경이 주는 멋을 이해하는 안목을 지니지 못했다면
그 사람은 평범한 풍경을 마주하는 셈이며,
심한 경우 그것이 풍경인지조차 모를 것이다
P.56
'신체 건강을 유지하려면,
욕구에 따른 방탕한 행위와
사람을 불쾌하고 격하게 만드는 감정 변화,
장시간 긴장된 상태를 지속시키는 정신적 피로만 피하면 된다.
그리고 매일 두 시간씩 집 밖에서
몸을 빠른 속도로 움직여주는 운동을 해야 한다.
또한 열심히 냉수로 몸을 씻고 음식도 조절해야 한다.'
P.92
사람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두 가지 일을 해야 한다.
미래에 다가올 위험에 대비하는 것과 아량을 베푸는 것이다.
전자는 고통을 당하고 손실을 입는 걸 피하기 위해,
후자는 분쟁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필요하다.
P.99
쇼펜하우어는 "생명은 욕망 덩어리다.
욕망이 충족되지 않으면 더욱 고통스러워지고
욕망이 충족되면 무료해진다"라고 했다.
즉, 사람은 생존의 욕망이 주는 충동으로 살아가는 데,
이 욕망은 본래 충족될 수 없고
결핍감을 유발하기 때문에
결국 어느 정도 고통을 받는다는 것이다.
p.161
인생에서 십중팔구는 뜻대로 되지 않는다.
상당히 많은 일이 자신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것이다.
쇼펜하우어도 모든 사물의 발생은 우연처럼 보여도
실은 필연성이 숨어 있으며,
고통이 행복보다는 더 많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므로 좋은 때를 만났다면 반드시 감사해야 하며,
절대로 자기 자신을 잃어서는 안 된다.
반면 나쁜 때를 만났다면 용감히 맞서되 절대 기가 죽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기쁘고 슬픈 일이 닥쳐도 마음만은 태연자약해야 한다.
P.182
사람의 내면은 본래 복잡하고 변덕스럽다.
따라서 누구든 나쁜 사람으로 변할 수 있다.
게다가 인간의 본성은 욕망이 장악하고 있다.
그래서 욕망이 끝도 없이 치고 올라올 때 시기까지 맞아떨어지면,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그 어떤 사악한 일도 불사할 수 있다.
결국 깊은 자책의 늪에 빠지면서도 말이다.
반면, 적절한 시기에 자기 내면의 마지노선을 굳건히 지키면
내면의 나쁜 감정들을 철저히 통제할 수 있다.
그러면 나쁜 사람으로 변할 여지를 많이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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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고독과 고통, 시기, 질투
그 감정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 혜안을 지닌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매순간 꿈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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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행복의 메시지를 알아가고 싶었기에
잠들기 전에 쇼펜하우어와 함께하고 싶었다.
현대 서양철학의 정신적 지주
그의 사상은 어떠할지 궁금했다.
왜 이제서야 그를 알아가는지 참 의문스럽다.
그럼에도 이 순간이 감사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고독과 고통, 시기, 질투
그 감정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 혜안을 지닌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매순간 꿈틀하게 한다.
인생은 나의 뜻대로 되지 않으나
어떤 마음가짐이냐에 따라
너무나도 달리 느낄 수 있음을 또 한번 일깨운다.
단숨에 읽히고 뇌리에 박히는 책을 만나 반가웠다.
잠들기 전에도 읽고
잠에서 깬 후에도 읽어야 할 그런 책이다.
알지만 쉽게 행동하지 못하는 그런 이에게는
챕터마다 명치를 치는 그런 울림이 있는
#잠들기전에읽는쇼펜하우어
손이 닿는 곳에 두고 수시로 열어보길 권한다.
눈 앞이 막막하고
안개낀 어수룩한 새벽녘처럼
인생이 험난하게 느껴지는 누군가에게 건네고 싶다.
부디 하루라도 빨리 쇼펜하우어를 알아가길 바란다.
[ 본 포스팅은 @dayeonbook 다연북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진솔하게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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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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