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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내일
  1. 아동청소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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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붉은 무늬 상자
글쓴이
김선영 저
특별한서재
평균
별점9.8 (71)
맑은내일

읽는 내내 작가님의 차문한 전개에 당겼다, 풀어졌다 하며 빠져들었다



아토피가 심해 시골학교에 전학 온 벼리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 세나를 외면한다.



벼리의 엄마는 시골에 소문이 험해 주인을 구하지 못한 폐가를 우연히 보고 한 눈에 반해 구입한다. 폐가를 수리하는 과정에 벼리는 소문의 여고생의 다이어리를 발견하고 그 속 내용을 읽으며 세나를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용기를 낸다. 이 용기가 세나에게도 또 다른 외면 당하는 태규에게도 씨앗이 되어 장난이라며 둘러대는 묘한 괴롭힘에 맞서려 한다.



또 벼리가 발견했던 다이어리의 주인공 여울을 죽음까지 이르게 했던 이에게 여울을 위해 사과를 받아내려 한다.



... 



스포일러가 될까 더이상 줄거리 소개를 자세히 하지는 못하겠다.



작가님의 차분한 문체는 글로 읽으면 와닿는 게 다르기에.



다만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폭력의 다른 "양상"을 소개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누군가에게는 큰 고통이었는데, 



"장난이었다" 는 가해자의 말에 가볍게 넘어가거나



또는 "침묵"하는 것으로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



당하는 이의 삶에는 잊을 수 없는 상처라는 게 



글을 읽으며 더 크게 느꼈다.



 



다행히 외면만 하던 벼리는 여울의 다이어리로 마음의 결심을 하고



침묵하지 않는다.



또 외면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목숨까지 버린 여울을 위해 



용기를 낸다.



 



요즘 연예인들의 학창 시절에 있었던 일들이 뉴스에 나오는 경우도 있고



또 좀 더 교묘해진 학교 폭력의 모습들이다 보니



이 책을 청소년이 읽으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를 생각하며 한 장 한 장 넘겼다.



 



아마 지금 외면받고 있는 이에겐 세나와 같이 대응하는 용기를



외면하는 이들에겐 벼리처럼 더 이상 침묵하지 않는 용기를 



가지게 되지 않을까? 했다.



나 자신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단 생각을 하며 이 책을 덮었으니 말이다.



 



청소년들, 어른이들이 함께 읽으며 외면하는 것이 어떤 상처를 남기는지 



대화를 하기에 좋을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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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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