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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년 작가 황석영을 만나다 


"작가는 숨을 놓는 순간까지 글을 써야 하는 존재야"


▶ 1943년 만주 장춘 출생. 고고 재학 중 『사상계』신인문학상을 수상했고, 197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객지』『가객』『삼포 가는 길』『한씨연대기』『무기의 그늘』『장길산』『오래된 정원』『손님』『모랫말 아이들『심청 연꽃의 길』『바리데기』『개밥바라기별』『강남몽』『낮익은 세상』『여울물 소리『해질무렵』『철도원 삼대』자전『수인』등 책 제목만 들어도 그의 이름은 선명하게 뇌리 속에 있다. 그럼에도 난 황석영 작가의 책들을 접해본 적이 없었다. 시선을 돌려 내 서가의 책들을 훑어보았다. 서가에 꽂혀 있는 책은 안타깝게도 한 권도 없다. 남편의 서가를 둘러보니 딱 한 권의 책이 눈에 들어온다. 『낯익은 세상』왜 지금까지 그의 책들을 가까이하지 않았을까? 되돌려 생각해 보면 어쩌면 살짝 피했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이야기의 깊이가 너무 무거워서 그때그때 제목만 눈으로 읽히고 지나졌다고 말하는 것이 황석영 작가 책에 대한 생각들이다.


  클럽 창작과 비평 계간지에서 만난 만년 황석영 작가의 생각들을 읽으며 시대와 역사를 말하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굴곡의 시대를 살아오면서 그때마다 글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한 작가 황석영. 책도 작가도 독자와 인연이 닿아야 만날 수 있다고 했다. 이제 그때가 온 것 같다. 이제 그는 만년의 시기에 접어들면서 『철도원 삼대』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그는 글로 언어로 세상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작가이다. 남성 작가답게 굵직굵직한 선을 그리며 작품을 쓰는 만년 작가 깊이를 어찌 따라갈 수 있으냐? 그의 생각을 다 담을 수 없더라도 그가 바라보는 세상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 그의 책을 펼쳐본다.『철도원 삼대』를 "황석영, 혼신의 힘을 다해서 썼다" 하니 그의 혼을 읽어 보리라. 『삼포 가는 길』『낯익은 세상』등을 읽으며 만년 작가 황석영을 만나러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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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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