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리뷰

들꽃향기
- 작성일
- 2020.3.4
설민석의 삼국지 1
- 글쓴이
- 설민석 저
세계사
★ 왜 지금까지 삼국지를 읽지 못했을까?
지금까지 많은 장르의 삼국지 이야기가 있었다. 책, 드라마, 웹툰, 영화 등 삼국지를 읽어 보려고 여러번 도전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민석의 삼국지를 읽기전에는 왜 삼국지를 끝까지 못 읽었을까?
첫째:원전 책의 분량이 놀랍도록 방대하다. 둘째: 등장하는 인물이 무려 1000명 넘게 등장하는데 이름 정리가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여러번 시도를 했으나 완독을 하지 못하고 중요인물과 몇가지 사건만을 기억하고 있는게 삼국지를 알고 있는 전부이다. 설민석의 삼국지 이번 만큼은 꼭 완독해 보리라는 마음으로 도전해 봅니다.
★ 설민석이 말하는 삼국지는 어떻게 썼을까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현대에 나와 있는 여러 작가분들의 삼국지 해석과 함께 본인의 상상력도 덧붙어 이야기를 구성하였다. 또 어디까지가 원전이며 어느 부분이 설민석 특유의 상상력과 사론인지는 각 권의 맨 뒤편 <삼국지 자세히 들여다보기>를 두어 비교해 보도록 하였다.
<설민석의 삼국지>
처음엔, 이렇게까지 재미 있을 줄 몰랐다.
수십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중국 고전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술술 읽히는 단 두권의 책으로 재단생되어. 삼국지의 매력에 속수무책 빠지게 한다.
읽다 보면, 수없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2000년 전 베스트셀러가 전해주는 이야기는 생각보다 우리와 닮아 있고, 오늘도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제 우리는, 일상에서 그들을 떠올립니다.
하루하루 내 마음속 영웅들과 함께할 때 내 안은 단단해지고 다른 사람들게 한없이 부드러워집니다. 진정 내가 아끼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여러분, 삼국지를 즐길 준비되셨나요?"
누구나 쉽게 읽고 모두가 빠져드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 1권에 등장하는 케스팅 멤버 >
★ 캐스팅 멤버 중 특이한 점을 발견하셨나요?
☞ 영웅들 속에서 눈에 띄는 여인 초선이 있습니다. 미인계는 예나 지금이나 통하는 법일까요? 영웅호걸들도 여인의 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사랑 앞에 양 아버지 동탁을 제거한 여포 사랑에 눈먼 순정남으로 인정합니다. 초선의 아름다움 어디까지 였을까요?
평생을 함께 지지고 볶아도 통하는 느낌이 전혀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잠깐을 만나도 설레면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사람이 있긴 마련이지요.이들 셋은 서로에게 처음부터 느낌을 받았답니다.
Q. 왜 하필 복숭아 동산이었어요? 사과 동산도 있고 다른 과일 동산도 있잖아요?
A. 어디에도 없는 이상향을 복숭아꽃이 만발한 무릉도원이라 하는 것 들어 보셨나요? 복숭아꽃은 희망을 상징합답니다. 당시 중국인들이 만들고 싶은 나라가 그런 곳 아니었을까요? 역사 속에는 등장하지 않는 이 장면이 유독 의미 있게 그려진 걸 보면 말이지요.
☞ 묻고 답하는 요런 부분이 이야기 사이사이에 있는데 나름 지루하지 않고 궁금증도 해결되고 재미 있는 부분중 한 부분입니다.
▶ 삼 형제의 데뷔전 5만대 500명 이 전투는 무엇일까요? ( 대흥산 전투)
☞ 뭐 떠오느는 장면 없으신가요? 명랑의 이순신 장군이 떠 오릅니다. "저 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싸움이죠. 그런데 두 이야기다 승리로 이끈니다. 유비와 이순신의 공통점은
상식이 통하지 않았던 한나라 말기 유비 삼 형제는 당연한 기본들을 다시 되찾으려 했던 사람들입니다. 그중 하나가 군사들을 항시 훈련하고 그들에게 군량미를 제대로 지급해야 한다는 기본이었죠. 썩을 대로 썩어 훈련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그렇기에 황건적에게 쩔쩔맸던 후한의 정부군과는 달랐던 거죠. 기본부터 지키는 것, 그것이 유비 삼형제와 이순신 장군의 승리 비결이었습니다.(p46)
★ 삼국지 리더쉽 유비 대 조조
유비:덕성과 현명함
☞ 늘 백성들이 일하는 공사 현장에 나가 솔선수범하여 장작을 패는 일을 했고요 관에 곡식이 생기면 민초들에게 나눠주었답니다. 자신은 간장 하나에 밥을 비벼 먹어도 백성들이 배부르면 마냥 기쁜, 그런 리더였던거지요. 사람들은 자신에게 없는 매력을 가진 사람에게 끌리기 마련이잖아요? 음양이 끌리듯이요. 유비는 두 동생의 힘과 무공에 매료되었고, 두 동생은 형님의 지략과 덕성에 매료 된 겁니다.
유비 승리의 비결 충심
☞ 여포를 받아 줄 때 " 원래 믿음은 칼보다 강한 법" 유비는 유능한 행정가 필요한 인재를 포용한다.
조조:승리의 비결 병력과 지략
☞ 조조가 즐겨 쓰는 말 용맹보다 지략, 숫자보다는 전투력이지 전쟁에 반칙이 어디 있어? 이기면 그만이지.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시 했던 그는 명분보다는 이익에 의리보다는 현실에 집중했던 피도 눈물도 없는 극단적 현실주의자였다.
★ 눈에 뛴 인물 진공 - 가야할 때가 언제인지를 알고 가는 이의 뒷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여포가 죽고 다시 조조를 만난 진공. 조조에게 스카웃 제안을 받지만 No라고 한다.
"작은 아버지 여백사와 헤어진 이후 처음 뵙소. 우리에게 당신 같은 책사만 있다면 천하에 무엇이 두렵겠소. 다시 나와 손잡는 것이 어떻겠소?"
"한 번 잘못 잡은 칼자루를 다시 쥘 리 있겠소. 이제 그만 쉬고 싶소. 보내 주시오."
예상 밖의 반응에 조조가 다시 물었다.
" 난 예전의 조조가 아니오. 지금 내가 황제 폐하를 모시고 있는 거 모르오? 저기 유비도 함께 하고 있잖소 ?" 자신만만하게 자신이 가진 것들을 보여주는 조조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진궁의 얼굴에 엷은 미소가 떠올랐다.
" 참 많은 걸 얻어내셨구려. 뭘 위해 그리 달리셨소? 낮에는 숱한 이들의 머리를 잘라내고, 밤에는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면서. 성품은 모나지고 얼굴은 험상궂게 변하는 줄 모르고 명예와 권력에 목숨 거는 삶. 허허, 나는 이제 지쳤소. 다 내려놓고 싶구려. 스상! 지하에서 만납시다." (p170~171)
★ 진상의 한 마디 울림이 있는 말이다.
☞뭘 위해 그리 달리셨소? 이 한마디에 잠시 읽던 책을 내려놓고 눈을 감고 내 안의 나를 들여다 본다.한참 동안 날 들여다 봐도 아직도 잘 모르겠다. 난 무얼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것일까? 나는 나를 향해 가고 있지만 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언제쯤 나를 알 수 있을까?
★ 조조의 외사랑 관우 < 의리의 아이콘 관우 >
조조가 서주로 쳐들어 오는 바람에 관우는 유비 장비와 혜어지게 되면서 조조에게 몸을 의탁하게 됩니다. 관우가 두 형제를 배신하냐고요? 아닙니다. 잠시 잠깐 몸을 피하는 겁니다. 관우는 조조에게 항복을하는 대신 세가지의 조건을 겁니다.첫째, 나는 천자께 항복하는거지 조조에게 항복하는 게 아니다. 둘째 무슨일이 있어도 여기 형수님께 피해가 가선 안 되고 두 분을 극진히 모셔주어야 하며 내 부하들도 절대 함부로 손대지 말것. 셋째, 내 형님과 동생의 행방을 알게 되면 나는 언제 어느때라도 그들에게 돌아간다. 조조가 관우의 마음을 사기위해 물량 공세를 퍼붓지만 끄떡하지 않던 관우가 단하나 조조의 선물을 받아준것이 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여포가 탔던 적토마이다.
관우는 잘 웃지 않는 아이콘. 삼국지에서 웃는 모습이 대표적으로 두 번 나온다. 화웅을 1합에 제거하고 돌아와 " 아직 술잔이 식지 않았군요" 한 번 그리고 또 한 번이 바로 적토마를 선물 받았을 때랍니다. 첫 번째는 슬며시 웃었다면, 이번에는 흰 치아를 드러내며 환히 웃었지요(p207)
★ 유비의 소식을 들은 관우는 어떻게 했을까요? - 의리의 아이콘 관우 멋짐 뿜뿜
관우는 두 형수님을 모시고 떠날 준비를 하며 조조를 두 번이나 찾아갑니다. 그러나 조조는 만나주지 않습니다. 자기 곁을 떠날 까봐.속마음을 안 관우는 편지를 남기고 낡은 전포 속에 입고 있던 비단옷을 벗고, 금은보화도는 물론 시녀들까지 다 놔둔 채 마지막으로 관우는 조조가 머무는 집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그리고 형수님들을 태운 마차를 끄는 줄을 잡은 채 적토마에 올라 갈 길을 재촉 합니다.금은보화, 비단옷, 시녀들은 관우에게 돌 같은 존재였지만, 적토마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다.
관우가 허창을 나와 두 부인의 마차를 호위하며 다섯 관문을 돌파해 나가는 모습은 삼국지에서 손꼽히는 명장면이다. 중국인들이 열광하는 장면이랍니다.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을 던지면, 대개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을 꼽습니다. 중국인들에게 같은 질문을 하면, 관우 장군을 꼽는 이들이 많답니다. 이유는 의리의 아이콘이기 때문이지요 (p225)
중국인들에게 의리는 삶에서 지켜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랍니다. 넓은 의미로의 의리는 중국인들에게 꽌시로 통하기도 하는데, 이는 중국 사회를 움직이는 실적적인 구심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꽌시의 정확한 의미는 '관계' 즉 의리지요. 화교들이 전 세계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만의 '꽌시 문화' 때문인데요. 화교들은 한 골목에서 절대 같은 업종에 종사하지 않아요. 한 명이 음식점을 차리면 다른 한 명은 식료품 가게를, 또 한 명은 카페를 열지요. 경쟁애 아닌 상생을 하는 겁니다.(p237)
☞ 삼국지를 읽으며 저도 관우의 매력에 완전 풍덩 빠졌답니다. 조조가 관우 앓이를 한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완전 멋짐) . 또 하나 알게 된점이 있다면 중국인들의 의리와 함께 서로 경쟁이 아닌 상생하는 꽌시문화 입니다.우리나라 현 상권을 보면 한 집 건너 하나씩 자리 잡은 커피솝, 치킨집 등 물론 땅 넓이 차이는 있지만 그들이 살아남는 방식에 대해서 말입니다.
Q.조자룡이 싸움의 신이라면, 여포나 관우, 장비보다 더 대단한가요?
A. 사실 삼국지 마니아 사이에서는 조자룡 대 여포 편이 팽팽하게 갈린다.
여포: 관우와 장비의 업그레이드 버전 (관우와 장비를 합체한 장수)
장비: 지략은 좀 모자라도 그 단점을 덮을 정도로 엄청난 힘을 가진 무인
관우: 장비만큼의 힘은 아니지만, 지구력과 민첩성에서는 그를 앞선다
조자룡: 민첩함이 으뜸인 장수. 다소 왜소한 체구지만 전광석처럼 날렵.
조자룡이 손에 칼자루를 쥐는 순간 적의 목이 날아간다는 말이 있을만큼, 제다가 여러 명을
상대하는 데에도 이길 만큼 영리하고 판단력 빠른 천부적인 무인.흔히 싸움을 할 때 사용하
는 17 대 1이라는 말도 조자룡의 싸움을 나타내기 적합한 표현. 이런 민접함과 영리함은
관우와 장비에게는 없는 장점이다.
★ 삼국지의 3대 대전 첫번째 전쟁은? ( 관도대전 원소대 조조 70만대 7만)
원소의 작전 실패 1.공성전(성을 점령하기 위해 공격하는 싸움)
실패2. 성채 공격( 성벽에 사다리를 새우고 병사들 공격)
실패3.충차( 통나무를 매달아 앞뒤로 흔들어 성문을 부수는 것)
실패4.토산 쌓기
실패5. 땅굴 작전
조조의 작전 성공1. 적들이 머루르거나 먹을 수 있는 민가와 식량 모두 불태우기, 말의 먹이가 될
풀 한 포기남김없이 다 태워 버리기 마을의 식략은 모두 성안으로 옮기기.
성공2. 성벽을 오르는 적군에게 화살을 쏘고 팔팔 끓는 기름 붓기.
성공3. 충차에 불화살 쏘아 재더미로 만들기.
성공4.발석기 위력 ( 가죽 주머니에 육중한 돌덩어리를 넣어 공중에 날리는 무기
날릴 수 있는 돌은 열 근까지 가능 최장거리 300미터)
성공5. 빠른 정보력 ( 원소군대가 땅굴을 팔 때 성벽 안에 둘러서 참호로 대응함)
역시 병법과 지략의대가/ 관도대전 조조 승리
☞ 요 장면 어디서 많이 본듯한 장면 영화 안시성이 생각납니다.
▶ 유비와 제갈공명의 만남-삼고초려
'삼고초려(三顧草廬)'라는 말을 아마 한 번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유비가 제갈공명을 책사로 모시기 위해 초야에 있는 그의 집을 세 번 찾아갔다는 데에서 나온 유명한 한자성어지요. 귀한 사람과 무언과 함께하려고 할 때 정성과 시간을 들여 여러 번 부탁한다는 의미로 요즘도 자주 쓰이는 말입니다. 이 삼고초려는 사실상 인생의 분수령이었다고 볼 수도 있어요. 꿈, 명분, 무공까지 다 갖추었지만 도망자와 유숙객 신세를 벗어날 수 없었던 유비가 드디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죠. 유비와 제갈공명과의 역사적 만남이 시작됩니다.(p303)
유비가 제갈공명을 세 번째 찾아갈 때 고을에 도착한 유비가 말에서 내리는게 아닌가. 장비가 물었다.
"형님, 왜 그러시오?"
"여기서부터 걸어가자, 성의를 보여야지."
"아니 누가 본가고 벌써 그러시오? 여기서 그 집까지 거리가 얼만데?"
"하늘이 보고 땅이 보질 않느냐?
진정한 성의란 남에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보이는 거다."
☞ 진정한 내 사람을 만드는 것은 물질이나 돈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을 얻는거라했다. 한 사람의 마음을 얻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온 정성을 다하여야만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는 것 유비를 통해 다시금 마음에 새긴다.
▶ 현명한 제갈공명 대 주유
적변대전을 앞두고 주유와 제갈공명의 팽팽한 힘겨루기-과연 승자는 누구?
어느 날 주유로부터 제갈공명을 만나고 싶다는 전갈이 왔다. 제갈공명이 오니 주유는 예를 갖추어 깍듯이 제갈공명을 대했다.
"신출귀몰한 공명 선생과 함께하니 이거 참 든든하오. 선생의 고견을 좀 듣고 싶은데. 적벽 근처에서 전투를 치르려면 어떤 공격법이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시오?"
"허허, 수전의 영웅 주유 대도독께서 제게 뭐 그럴 걸 다 물어보십니까. 저보다 훨씬 더 잘 알고 계실 텐테요."
"다른 뜻은 없소, 진짜 궁금해서 여쭤보는 거요."
제갈공명이 그를 흘깃 보더니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넓은 강물 위에서 화살 공격이 제격이겠지요." 주유가 기다렸다는 듯 받아치며 말했다.
"역시 선생의 생각이 나와 일치하는군요. 그런데 지금 군중에 화살이 넉넉지 않아 여간 골치 아픈 것이 아니오. 공명 선생께 부탁 하나만 드려도 되겠소? 수고스럽겠지만 화살 준비를 좀 도와주셨으면 하오. 이는 우리의 승패와 관련된 일이니 부디 들어주셨으면 하오."
"대도독께서 부탁하시는데 제가 어찌 몸을 아끼겠습니까? 언제까지, 얼마나 필요하신지요?"
주유가 입가에 미소를 흘리며 대답했다.
"100만 대군을 상대하려면 못해도 10만 개는 있어야 하지 않겠소? 제가 선생님께 열흘의 시간을 드리겠소." 제갈공명 역시 미소를 머금은 채 주유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봤다.
"대도독, 전쟁이 코앞인데, 열흘이나니요. 조조의 군사가 언제 쳐들어올지도 모르는 판국에, 이 공명에게 너무 많은 여유를 주십니다. 제가 사흘 만에 준비해드리지요."
큰 소리 뻥뻥친 제갈공명은 화살 10만개를 준비했을까요? 당연하고 말고요. 그런데 어떻게 이 많은 화살을 사흘 만에 준비할 수 있었을까. 공명은 노숙에게 쾌선 20척과 각 배에 병사는 30명씩 그리고 배 위엔 천으로 장막을 만들고, 짚을 묶은 단 1000여 개씩 양쪽에 세워 3일후 새벽 다섯까지 준비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조조의 영채로 가서 함성을 지르고 북을 울립니다. 당황한 조조의 영채. 그런데 물안개가 자욱해 앞이 잘 보이지 않아 매복이 있을지 몰라 화살로 맹공격을 퍼붓습니다. 그 덕에 무려 배에 꽂힌 화살은 도합 12만개나 되었답니다. 제갈공명이 부채질을 하며 말했다.
"대도독, 2만 개는 선물입니다" 이때 주유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진짜 위험한 자는 조조가 아니라 제갈공명이다. 아니, 위험한 정도가 아니라 무서운 자다. 저자를 살려뒀다간 필시 후환이 있을 것이다. 조조를 무지른 다음 반드시 내 손으로 제거하리.'
☞ 1권 마무리: 이야기의 전개가 빨라 지루할 틈이 없었다. 적벽대전의 클라이막스를 앞두고 1권이 끝난다. 물론 결과를 알고 있지만 그래두 2권이 기대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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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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