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들이 벌써 내년이면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군요.

그런데 올해는 참 전과 구하기가 왜이렇게 힘든지 작년만 해도 전과는 11월 말이나 12월 초면 구할수 있었는데 말이지요. 보니까 어제 겨우 도착했더군요.

 제가 동아 전과를 보고 느끼는게

 생명력 있는 책, 진화하는 책 이란게 이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국민학교 (그당시 초등학교를 칭하는 용어) 시절에는 동아전과와 표준전과 이 두 책이 양분을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그 동아전과를 수십년 지나서 제 아들이 보고 있다는게 무척이나 신기하네요.

 점점 어려워 지는 교과 (저 동아전과 부록으로 있는 3학년 듣기 평가 문제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예전 중학교 수준이더군요.) 들... 그리고 수준이 높아진 수학...

 이럴수록 이런 길잡이 책이 무척이나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수십년에 걸쳐서 이 동아전과를 통해 저와 제 아들이 배운다고 하니 (저도 배워야 뭘 가르치겠더라고요) 참 느낌이 무척이나 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