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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y28
- 작성일
- 2008.6.4
나비를 따라갔어요
- 글쓴이
- 김미혜 저
천둥거인
책이 도착하자 마자 펼쳐들었다.
몸과 마음이 힘든 내게 속지의 연두빛은 잠시나마의 휴식을 전해주었다.
책을 읽어가며 나조차도 몰랐던 자연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의 눈을 따라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다.
나비와, 벌레, 나무, 나뭇잎, 잠자리, 숲,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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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언니가 물었어요.
"뭐 하는 거니?"
"아무것도 안 했어."
딴 사람까지 콩벌레를 괴롭히는 건 좀 곤란하지요.
난 조금만 놀리다 말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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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에 대해 조심스러운 따뜻한 아이 마음이 그대로 보인다.
이렇게 예쁜 아이가 있을 수 있을까?
책을 덮고 나선 나도 자연 속에 온 몸을 담그고 싶어졌다.
저 파란 하늘 같은 물 속에 두 발을 담그고 살랑이는 바람을 느끼면..
아픈 머리도 시린 마음도 다 사라질 것 같다.
지금 나는 '사람이 있는 풍경'에서 김미혜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틀어 놓고 있다.
작가의 모습이 참 아릅다워 보인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어린이들이 컴퓨터와 TV를 버리고 내가 느꼈던 것처럼 자연으로 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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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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