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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글쓴이
김복태 저
어깨위망원경
평균
별점9.9 (16)
jis7437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는 김복태 회장님의 자서전입니다. 

'인천의 최대의 택시회사를 운영하는 회장님의 삶은 어떠했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김 회장님은 1945년 남원의 작은 마을 운봉읍 비전마을에서 가난하게 출생하였지만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넘기고 30대에 택시 운수회사를 경영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김 회장님의 삶을 통해 우리네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됩니다. 



김 회장님의 삶은 책의 목차에서 보듯이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머슴인 아버지를 따라 주인집을 본 아이는 이렇게 좋은 집을 놔두고 

왜 우리는 이렇게 초라한 집에 사는지 의문이 들었지요. 

하지만 부잣집의 그 모든 것은 자신이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의 가족은 초근목피로 빈속을 채우는 나날을 채우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가난이 지긋지긋하여 아이의 마음속에는 꼭 커서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돈만 가진 부자가 아니라 가난으로 불편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지요. 



7살부터 지게를 산에서 나무를 해야 했고, 

초등학교 2학년 때에는 너무 배가 고파 친구의 도시락을 훔쳐 먹기도 하고,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의 진학은 꿈도 꾸지 못하는 그런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수년이 지나도록 변하는 게 없는 생활로 친구들이 들려준 서울의 이야기는 아이를 홀딱 반하게 만들었지요. 

그래서 부모님 몰래 서울로 가기로 결심하고 기차표 없이 무임승차한 탓에 차표 검사원을 피해 숨바꼭질하듯 피해 다녀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서울은 만만치가 않았지요. 

며칠을 노숙을 하며 역 대합실이나 병원 화장실, 남의 집 처마 밑에서 잠을 자야만 했습니다. 

우연히 구두 닦는 형과 만나 구두 닦는 일을 시작하지요. 


그러다 낯선 아저씨를 만나 양복점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밥과 잠자리를 제공해 주었다는 것을 구실로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했지요. 

피치 못할 사정으로 몇 년 만에 찾은 고향에도 가보았지만 여전한 가난한 삶을 보며 다시 서울로 가게 됩니다. 

아이스케키 장사를 시작하면서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양복점 일을 하게 됩니다. 

우연히 말을 하지 못하는 형을 만나 도움을 받고 아이는 성인이 됩니다.  


입대 영장이 나오자 군대에서 운전병이 되는데 그 에피소드가 재미납니다. 

들어보지도 못한 '오 종 면허증'이 있다고 큰 소리를 치며 운전병이 되는 것이지요. 


25살의 나이로 제대를 해 고향 선배의 권유로 택시 운전기사를 하게 되면서

 천직과 같은 택시 기사의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부인을 만나고 전셋집도 마련하고 천국과 같다는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적고 있네요. 


그리고 돈이 모일 때마다 한 대씩 차량을 구입하면서 첫 사업이 성장하는 것 같은데, 

택시 몇 대 값이 되는 돈을 사기당하게 됩니다. 

삶을 포기하려는 그때에 부인과 아들을 생각하며 다시 인생을 시작하지요. 


주위에 신용을 쌓은 탓에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고, 

인천에서 삼우 운수라는 택시 회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10여 년 만에  택시 기사만 오백여 명이 되는 회사로 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생을 항상 평탄 대로로 가지 않는 듯합니다. 

회사에서 가장 믿었던 의형제와  경리가 돈을 빼돌리고 도망 쳐버린 것이지요. 

결국 수감을 하게 되고 3억이라는 큰돈을 대신 변제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없는 회사에 자신을 믿고 남아 있던 직원들과 가족, 지인이었지요.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김복태 회장님은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을 실천합니다. 

본인이 굶었던 삶을 생각하며 회사 내에 구내식당을 마련하고 체력단련실 등 복지시설들과 쉼을 주는 워크숍을 제공해서 함께 상생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부를 통해 고향을 돕고 있지요. 

운봉장학회, 축구장 건설 기부 등으로 고향 마을에서 공적비를 세워주기도 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공적비는 김 회장님의 베풀며 사는 삶이 입증된 모습인 것 같습니다. 


그가 살아온 말 중에 기억에 남는 말이 있네요. 


아예 도전하지 않거나, 도전에 망설이는 사람을 자주 만난다. 

무엇이라도 해봐야 흥하든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을 참으로 옳다.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by 김복태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다시 자신의 삶을 회상하며 적은 김복태 회장님의 자서전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과정에서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네요. 


책 속의 하나 하나의 에피소드들이 모여 작은 기적을 만들고 

결국에는 나누어주는 부자로 성장하게 되는군요. 


힘들어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정직하고 신실하게, 

충직하고 겸손하게 살아온 김 회장님의 삶을 닮아가고 싶네요. 





#자서전 #삶의여정 #에세이 #인생이라는길위에서 #김복태 #어깨위망원경 #리뷰어스클럽서평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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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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