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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엄마의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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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사피엔스
글쓴이
최재붕 저
쌤앤파커스
평균
별점8.8 (200)
잘란잘란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부터 좀 엉뚱했다.

착하고 성실하던 아들이 어느 날부터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않았다. 

빙하도 녹일듯 달달했던 호칭은 격해진 감정 탓에 어느 새 '이 새끼'로 바뀌어 있었다. 

물론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항상 엄마랑 존재는 더 나빠질 것을 대비하고 방어하는 습성이 있기에..



'저 자식을 내가 한번 이해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가벼이 시작했지만, 저자가 내 아버지부터 시작해 나를 거쳐, 나의 아들을 3개의 세대로 구분하여 이야기를 풀어내어주니 이건 내 이야기가 아닌가. 순식간에 집중해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이 외서라면 단순히 '포노 사피엔스'의 정의와 BTS, 아마존, 알리바바 등 몇 개 기업을 예시로 들며 몇 가지 이야기를 반복하다 끝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경제서에서 국내저자가 보여줄 수 있는 이점과 매력을 최대치로 보여준다!   

저자가 세계적으로 바뀌어가는 문명의 흐름을 기초로, 면밀하게 분석한 국내 사정을 녹여 독자에게 피력하는 부분은 상당히 몰입감이 있다. 



문명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속에서 국가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사회구성원이 어떻게 변화를 읽어내려가야 하는지,

밀레니얼 세대가 얼마나 거대하고 확고하게 우리의 현재에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지에 대해서 

독자가 스스로 반문하게 하고, 이에 대해 동조할 수 있는 답을 제시한다. 



때문에 10대를 보내고 있는, 핸드폰이 신체의 일부분이 된 아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하고자 노력하게 된다.

내 아이를 둘러싸고 있는 급격한 환경 변화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매우 편협한 사고였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아들의 롤드컵 결승전 시청을 비난하며 등짝스매싱을 날린 아빠는 곧바로 쇼파에 가서 영국 프리미어 축구 경기를 시청한다. 내 머리도 스매싱 당한 듯 띵했던 부분.

중독의 이중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샘플이다

부모가 먼저 '관점'을 바꿔야 한다는 것에 절감했다. 



아이보다 더, 현재를 불안해하는 부모가 필요로 했던 것을 정확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경제경영서다. 

하지만 나에게는 근래 읽어본 책 중, 가장 자극이 되고 큰 도움을 받은 자녀교육서이자 부모교육서이다. 



10대 아이를 둔 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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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댓글 2

  1. 대표사진

    에이스스타

    작성일
    2019. 3. 18.

  2. 대표사진

    잘란잘란

    작성일
    2019. 3. 20.

    @에이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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