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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07
- 작성일
- 2024.2.19
동화향기동시향기 (계간) : 겨울 [2024]
- 글쓴이
- 편집부 편
좋은꿈
순수 아동 문학 계간지 동화향기 동시향기 15호
동화향기 동시향기 2023 가을 편 이후에 다시 만나게 된 계간지. 이번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을까 기대하면서 읽어보았다. 이 책에는 아주 특별한 만남, 달달 책방 그림동화, 오래된 향기, 동시 향기, 도깨비 민담 동시. 제8회 아침 신인문학상 당선작 발표, 동화향기 등 다양하게 내용을 다루고 있는 가운데 동시 돋보기, 동화 돋보기를 통해서 실린 동시와 동화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흥미로운 이야기로는 34년 '편지 마을'지기 서금복 시인을 만난 이야기였다. 우리는 휴대폰의 사용으로 손편지를 쓸 일이 거의 없다. 할 이야기가 있으면 전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남기는 등 손쉽게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 탓에 감성적으로는 손편지를 쓸 일이 없어졌다. 학창 시절만 하더라도 휴대폰이 없던 덕분에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엽서를 쓰거나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에게 편지를 쓰는 일이 많았다. 펜팔을 하던 시기라 더욱 그랬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손편지를 받게 되면 유독 설렌다.
'편지 마을'은 우리나라 우정(郵政) 100주년이 되는 해인 1984년에 그것을 기념하고자 열린 편지 쓰기 대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열린 편지 쓰기 대회의 수상자들이 모임을 가지면서 시작되게 되었다고 한다. 디지털화되는 중에도 아날로그화된 추억의 로망. 그 추억을 기억하기 위한 서간집도 2년에 한 번씩 꾸준히 발간되고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한번 읽어보고 싶어진다. 누군가로부터 편지를 받는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편지를 쓰는 동안 상대방을 떠올리면서 적어나가는 것을 생각한다면 더욱 그렇다.
달달 책방 그림동화에 실린 '작은 솔씨 하나'는 작은 솔씨의 의지를 볼 수 있었다. 다른 소나무들이 솔씨를 보며 솔방울이 작다고 제구실을 할 수 있겠냐는 험담에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던 엄마를 떠올리며, 바위섬에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의지를 태운다. 그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갈매기의 도움이 필요했고, 솔씨의 용기 또한 필요했다. 흙도 없어 보이는 그곳에서 자리를 잡고 그곳에서 싹을 틔우고 어엿한 소나무가 된 모습을 보면서 엄마 소나무가 느꼈을 뿌듯함, 마치 내 아이가 무언가 해낸 것 같은 벅참을 느꼈다.
그리고 동시 당선작들의 시를 읽으면서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꼈다. 덩굴장미의 아름다움에 가던 길을 멈추어 쳐다보게 되는 것을 '겁도 없이' 발길을 세운다는 표현이 와닿는다. 같은 대상을 보더라도 다르게 표현하니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음을 다시금 느낀다. 그리고 특집으로 실린 저작권에 대한 이야기는 몰랐던 부분까지 자세히 적혀있어서 좋았다. 동화향기 동시 향기를 읽고 있으면 내가 동화의 친구가 되고, 동시의 친구가 되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다. 일 년에 4번 발행되는 계간지, 그 계간지와 만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동화향기 동시향기 2023 가을 편 이후에 다시 만나게 된 계간지. 이번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을까 기대하면서 읽어보았다. 이 책에는 아주 특별한 만남, 달달 책방 그림동화, 오래된 향기, 동시 향기, 도깨비 민담 동시. 제8회 아침 신인문학상 당선작 발표, 동화향기 등 다양하게 내용을 다루고 있는 가운데 동시 돋보기, 동화 돋보기를 통해서 실린 동시와 동화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흥미로운 이야기로는 34년 '편지 마을'지기 서금복 시인을 만난 이야기였다. 우리는 휴대폰의 사용으로 손편지를 쓸 일이 거의 없다. 할 이야기가 있으면 전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남기는 등 손쉽게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 탓에 감성적으로는 손편지를 쓸 일이 없어졌다. 학창 시절만 하더라도 휴대폰이 없던 덕분에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엽서를 쓰거나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에게 편지를 쓰는 일이 많았다. 펜팔을 하던 시기라 더욱 그랬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손편지를 받게 되면 유독 설렌다.
'편지 마을'은 우리나라 우정(郵政) 100주년이 되는 해인 1984년에 그것을 기념하고자 열린 편지 쓰기 대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열린 편지 쓰기 대회의 수상자들이 모임을 가지면서 시작되게 되었다고 한다. 디지털화되는 중에도 아날로그화된 추억의 로망. 그 추억을 기억하기 위한 서간집도 2년에 한 번씩 꾸준히 발간되고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한번 읽어보고 싶어진다. 누군가로부터 편지를 받는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편지를 쓰는 동안 상대방을 떠올리면서 적어나가는 것을 생각한다면 더욱 그렇다.
달달 책방 그림동화에 실린 '작은 솔씨 하나'는 작은 솔씨의 의지를 볼 수 있었다. 다른 소나무들이 솔씨를 보며 솔방울이 작다고 제구실을 할 수 있겠냐는 험담에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던 엄마를 떠올리며, 바위섬에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의지를 태운다. 그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갈매기의 도움이 필요했고, 솔씨의 용기 또한 필요했다. 흙도 없어 보이는 그곳에서 자리를 잡고 그곳에서 싹을 틔우고 어엿한 소나무가 된 모습을 보면서 엄마 소나무가 느꼈을 뿌듯함, 마치 내 아이가 무언가 해낸 것 같은 벅참을 느꼈다.
그리고 동시 당선작들의 시를 읽으면서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꼈다. 덩굴장미의 아름다움에 가던 길을 멈추어 쳐다보게 되는 것을 '겁도 없이' 발길을 세운다는 표현이 와닿는다. 같은 대상을 보더라도 다르게 표현하니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음을 다시금 느낀다. 그리고 특집으로 실린 저작권에 대한 이야기는 몰랐던 부분까지 자세히 적혀있어서 좋았다. 동화향기 동시 향기를 읽고 있으면 내가 동화의 친구가 되고, 동시의 친구가 되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다. 일 년에 4번 발행되는 계간지, 그 계간지와 만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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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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