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jjy5342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0.10.4
저희집 매발톱이 활짝 폈어요.
매해 보는 아이들이지만,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아이랍니다.
씨앗도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요.
하늘 매발톱을 제외하고는 다른 매발톱들은
그해 수정된 씨앗을 파종해서
싹이나오면 다음해에 어떤 변이가 나올지 몰라요.
저희집에 몇가지 변이종이 생겼는데...
매해 생기는 변이종..하지만 한해밖에 못 본다는 사실이 참 슬프게 하네요ㅠㅠ
이상하게 변이종은 다음해에는 볼수가 없어요.
다년생이기는 하지만 그냥 그 해에 죽을수도 있고
2년정도 살다가 씨만 주고 떠나가는 아이가 참 많아요.
연분홍 매발톱인데요.
참 이쁘죠.
귀여운거 같으면서도 드레스 입은거 같기도 하고
참 소담하니 매해 꽃을 피워주는 고마운 아이랍니다.
특히 저희 엄마가 참 이뻐라 하세요.
냉이도 마찬가지구요.
으아리매발톱이라구 하는 아이입니다.
꽃이 특이하게 으아리처럼 피워서 그렇게 부르나봐요.
올해는 분홍색만 생존(?)
구입 당시..분홍색,흰색,청색 등등 있었는데..
다 둑고 이 아이만 홀로 남았어요.
된장찌개-_-씨앗도 받지 않았는데...
작년에 떨어진 씨앗이 발아가 되서 올해 이렇게 꽃을 피우는데요
ㅎㅎㅎ 변이가 생겼어요.
분홍색에 꽃속은 연분홍
여러가지 매발톱을 심으면 이렇게 변이가 생겨 참 재미있어요.
씨앗을 파종하면서 기대감과 설레임?
내년에는 어떤 색의 꽃이 나올까?하구요.
과: 미나리아제비과
영명:Aquilegia
개화기- 5월-7월
재배법-마사토에 부엽토를 약간 섞어 심고 햇빛이 잘드는 곳에 둡니다.
꽃을 끝까지 보고 씨를 달리게 하면 작은 분에 심어져있기 때문에
약해져서 잘못하면 죽을수있습니다
꽃을 어느정도 본 다음 꽃대를 잘라버리고 깨끗이 해주면 튼튼히
자랍니다.
그러면 후손을 못남기나 놀래가지고 꽃대가 다시 나올수도 있으므로 다시 잘라주면 됩니다
종자가 필요할 때는 큰 분에 심던지 밭에 심으면 되겠지요.
또. 매발톱은 여러가지 종류를 같이 심어놓으면 벌이 교배를 시켜
변종이 많이 생기는 품종입니다
매발톱은 씨도 많이 달리고 발아도 잘되는 품종입니다.
파종 후 발아 까지 약 40일 정도 걸립니다.
씨를 뿌리면 원래의 꽃보다 다른 종자가 나올수도있고 그 씨를 계속 받아 뿌리면 꽃이 큰 꽃으로 변해갑니다.
연보라 이 아이도 작년에 나온 아이인데..
또 다른 꽃색이 탄생(?)되었습니다.
빨간색은 매해 둑었는데...올해는 이렇게 예쁜꽃까지 선물하네요^^
아이구~~~이쁜것~
하늘 매발톱 이 아이는 번식력도 좋구요.
변이가 안 생겨요.절대~~~
그래도 청초하니 이쁘죠^^
보라색 매발톱들
이렇게 다양한 꽃색이 나와서 언제나 엄마와 냉이를 기쁘게 하는 아이들이랍니다.
올해는 매발톱 농사(?)가 아주 잘되네요.
어느해에는 허브농사가 잘되더니~
올해는 매발톱이랑 작약 그리고 목단이 잘 커주고
꽃잎 뒤쪽에 "꽃뿔"이라는게 보이시죠.
마치 매의 발톱처럼 안으로 굽은 모양이 매발톱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속명인 아킬레지아( Aquilegia)독수리를 의미하는 라틴어aquila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네요.
서양에서는 꽃 모양이 마치 삐에로의 모자를 닮았다고 해서 삐에로의 달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여쁘고 재미있는 매발톱
노지재배 가능하고 그렇게 손도 많이 안가는 아이라서 더욱더 정이 가지만
변이가 생겨서
해마다 설레임과 기대를 갖게하는 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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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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