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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684
- 작성일
- 2010.1.23
해커스 텝스 보카
- 글쓴이
- David Cho 저
해커스어학연구소
텝스를 공부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 어휘란 건 시험준비를 해 본 분이라면 공통으로 느꼈을 것입니다. 토플이나 토익에 비해 텝스에서 가장 준비하기가 힘든 부분이 어휘였지요.
기존 텝스 어휘책들이 유명 출판사의 것들도 정말로 텝스를 위해 나온 것이 하나도 없어서 해커스에서 제대로 만들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었습니다.그리고, 서점에서 드디어 보았습니다. 해커스 텝스 보카! 하지만...너무도 실망스러워서 잘 쓰지도 않는 리뷰를 쓰게 되네요.
정말로 텝스를 위해 만든 책 맞는 건가요? 텝스 어휘 시험이 무슨 몇일 완성이라든가, 주제별, 상황별로 모아놓은 단어가지고 푸는 문제가 아니잖아요.물론 어휘 총 50문제 중 이렇게 공부해서 맞출 수 있는 문제가 한 반은 되겠죠. 하지만 그렇게 맞추는 문제는 그냥 기존의 다른 텝스 어휘책을 봐도 되고, 아니면 해커스 "토플" 보카를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칭찬하긴 쉽지만, 비판은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감정만 상할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지만 자세히 불만사항을 적겠습니다.
제가 기다려온 내용은, 텝스 어휘시험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1. 상황에 맞는 적절한 단어의 쓰임(유의어 고르기): fault, error, mistake 들 중 언제 뭘 쓸 것인가?
2. 많이 본 단어인데 생소한 의미로 쓰임(다의어): nurse가 젖을 빨리다의 뜻으로 쓰이는 것도 시험에 나오니, 어디까지 외울지 중요 다의어를 정리한 책이 필요했습니다.
3. 함께 쓰이는 단어 모음(연어 정리): 수퍼의 유제품 코너를 dairy area라고 하면 안되나? dairy zone도 안되고, dairy는 section과 함께 쓴다니, 이런 단어들을 다 모아서 정리해 놓은 교재가 필요했었죠.
4. 관용구 정리: pie in the sky가 그림의 떡이란 것처럼 관용구를 알아야 하는데 기존 책들은 정말 새발의 피만큼 정리되어 있더라구요.
5. 구동사 정리: 수능대비때 외운 숙어들 말고도 처음 보는 것들도 텝스시험 볼때마다 나오던데 이것도 기존 책들은 다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텝스에 필요한 숙어를 좀 제대로 정리해 줄 수는 없는 건지요?
후유~ 뭐 이것 말고도 답답한게 많지만 쓰다보니 시간이 너무 걸리네요 ㅡㅡ. 어쨌든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크다라고, 그냥 "해커스"란 타이틀만 빌려서 나온 책 같아 매우 씁쓸합니다.
나름 단어공부 열심히 해왔고, 토플에서 해커스 교재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한 사람으로서 텝스라는 시험의 어휘교재가 제대로 나오기를 너무너무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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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