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리뷰

그린나라
- 작성일
- 2008.6.2
그렇게 네가 왔고 우리는 가족이 되었단다
- 글쓴이
- 안네테 힐데브란트 글/알무트 쿠네르트 그림/유혜자 역
뜨인돌어린이
행복한 가족이야기였습니다.
책도 큼직하고, 그림도 자주 보지 못한 풍이라...
뭐랄까 클래식하다고나 할까...
표지에서 보듯 산뜻하거나 사실적인 그림은 아닌데도
정이 가는 뭐 그런 스타일...
내용은...
리자가 엄마, 아빠와 함께 살게되는 이야기입니다.
입양이란 어렵고 어쩜 아이들에게는 복잡한 얘기일수 있는 소재를
그냥 동화책에서 나오듯
리자가 엄마아빠에게 늘 듣던 이야기 한편으로 풀어냅니다.
리자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소중한건 "바로 너 였어"란 말을 듣게 되죠.
계속 적으로 반복되는 이 말이
책을 읽고 있는 울 아들에게도 참 좋은 말인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글이 나오면 함께 합창을 했어요
"바로 너 였어"라고요...
우리가 그토록 꿈에 그리던 아기가...
나를 그토록 기쁨에 겨워 춤추게 만들었던 아기가...
그렇게 준비를 완벽하게 해놓고 우리 집으로 데려올 아기가...
손에 딸랑이를 들고 흔들며 우리를 바라보던 아기가...
세상에서 본 아기 중에 제일 귀여운 아기..
우리 품에 안겨 활짝 웃던 아기가...
우리와 함게 온 아기가...
우리가 어느 누구에게도 다시 내주고 싶지 않은...
우리가 자랑스러워했던 아기가...
바로 너 였어!!!
이런 말은 내 뱃속으로 태어난 우리 아이들에게도 늘 해주면 좋을
말들이었답니다.
아쉽게도 리자는 엄마의 배 속에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라고
말을 했지만
친엄마가 어쩔수 없이 리자에게 다른 부모를 골라줄수 밖에 없었다는
얘기를 엄마아빠는 해줍니다.
리자는 잘 고른것 같다고 하죠... 그 말이 왜 그렇게 찡~ 하던지요...
그리고 얼굴도 모르는 친엄마의 그림을 그려서 가족앨범에 넣고는..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모두 다 있어요!"
리자가 앞으로도 엄마아빠와 행복할 거란걸 이 책에선 알수 있었습니다.
거창하게... 더 복잡할 필요도 없을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히면 자연스럽게
엄마아빠가 없는아이도 세상에는 있구나...
그리고 아이가 없는 부모들도 있구나...
그래서 한가족이 되는것도 행복하겠네... 뭐 그 정도만 욕심낼께요.
울 아들은 자기는 확실히 엄마 배에 있었다고 큰소리쳤습니다.
뱃속에서 엄마랑 얘기한게 기억난다나요?
웃기지만 엄마도 기억한다고 얘기해줬습니다.
세상에는 당연한것이 어려울수 있다는거...
그냥 자연스레 알려줄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습니다.
밝고, 재미있고, 어쩜 가볍게 얘기를 풀어놓는 리자가족을 생각하면
행복한 맘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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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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