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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chaeg
- 작성일
- 2023.3.20
마음을 듣고 위로를 연주합니다
- 글쓴이
- 구수정 저
문학수첩
음악치료사의 이야기는 처음이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직업이 있다고 느끼면서도,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뻔하다고 생각했지만 일단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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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구수정 작가는 음악과 글쓰기 두 가지가 적절히 조율된 음악치료사로 일하고 있으며 그 이전까지는 약 20년간 연주자로 살아왔다고 밝힌다. 현재는 음악교육자로 살아가며 음악연구자로도 활동 중이라고 한다.
음악이 지닌 치유의 힘을 믿는다.
그리고 이 생각과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다.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 음악으로 사람을 다독이는 일부터 4장 당신의 음악에 귀 기울이다까지 담고 있다.
프롤로그를 통해 저자는 본인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음악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국소이긴장증'의 진단을 받은 것, 그리고 그로 인해 새로운 인생을 살며 연주자가 아닌 음악치료사로서 겪은 사회생활의 고충과 경험들을 털어놓는다.
아마 저자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일 음악으로 치료가 되느냐는 말에 영국의 극작가 콩그리브의 말을 옮기며 답을 대신한다.
음악이 야만인의 가슴을 쓰다듬고, 돌을 무르게 하며, 옹이 진 나무를 휘게 하는 매력을 지녔다고, 이 얼마나 강력한 주문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저자의 주장과 의견 중 조용히 끄덕이며 동의하게 된 내용을 몇 가지 공유해 본다면,
좋은 음악은 듣는 사람의 환경과 살아온 역사로 결정되며 같은 노래라도 누군가에게는 좋은 기억의 음악이, 또 다른 이는 나쁜 기억의 음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음악치료를 할 때 가장 빈번하게 쓰는 기술은 바로 공감의 기술이라고 밝힌다. 사랑하는 애인을 만나듯,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아이를 키우듯, 음악치료사는 약속된 사항 내에서 내 모든 감각을 당신을 향해 열어둔다는 것이다. 그래서 음악치료사를 만나는 그 시간 동안만큼은 오롯이 상담받는 당신의 시간이라는 것.
에필로그를 통해 저자가 살아온 인생의 지혜를 공유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실력은 연습을 한다고 수직 상승하는 것은 아니며 쭉 늘다가도 정체기가 있고, 다시 늘다가도 방심하면 실력이 줄어들 때도 있고, 다시 늘다가도 방심하면 실력이 줄어들 때도 있다는 것이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평균의 실력을 유지하는 것이며 위기가 닥쳐도 흔들리지 않을 코어의 힘, 이것이 인생을 휘둘리지 않고 덤덤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이다.
요약
처음 접하는 음악치료사의 이야기
음악은 공감의 기술
평균의 실력을 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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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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