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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스모스
- 작성일
- 2021.1.29
제로 이코노미
- 글쓴이
- 조영무 저
쌤앤파커스
우리 경제의 미래 모습
0명대 출산율, 0%대 경제성장률, 0%대 물가 상승률, 0%대 금리…. 이 모든 것이 우리 경제가 당면하게 될 미래 모습이다. 세계 최저의 출산율로 급격하게 쪼그라드는 경제, 정부부채 폭증으로 인한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좀비기업 급증으로 인한 경제성장률 및 경제역동성 저하, ‘코로나 19’로 인한 양극화의 확대 등으로 인해 우리 경제의 앞날은 그다지 밝지 않다.
누군가에게는 위기,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
이처럼 모든 것이 제로를 향하는 제로 이코노미 시대에 개인과 기업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국내 최고의 매크로 이코노미스트인 LG경제연구원의 조영무 박사가 『제로 이코노미』를 통해 코로나 이후 다가올 상황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그 속에서 살아남아야 할 개인, 기업, 정부의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과 양극화의 확대로 저소득층의 삶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특히 20대가 고용시장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20대 실업의 악영향은 평생 지속된다. 이제 청년 실업을 가족과 국가의 문제로 인식하고 청년과 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고용정책을 강구해야 한다.
2021년이면 우리나라 은행들의 기업대출 잔액이 1,000조 원을 넘을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려는 정부의 대책이 추가될 때마다 기업들의 부채가 폭증한 탓이다. 이로 인해 앞으로 기업 10곳 중 4곳은 좀비기업이 되어 멀쩡한 기업까지 쓰러뜨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빌린 돈은 결국 갚아야 한다. 부채가 늘어난 기업과 가계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투자와 소비를 늘리지 못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경기불황’ 상태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 결국 과거처럼 ‘정부 주도의 커다란 빚잔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위기일 수 있지만 동시에 기회일 수도 있다. 과거 빚잔치 과정에서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은 대규모 손실을 입었지만 한편으로 가격이 급락한 부실기업과 부실채권을 대상으로 많은 투자기회가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정부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특히 앞으로도 생명과 경제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만 할 것이다. 나아가 코로나 경제 충격으로 인해 급증한 국가부채를 그 수혜를 입은 현 세대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효율성을 높이면서 보다 긴 안목으로 재정을 써야 한다.
‘제로 이코노미’ 시대에 경제 성장세는 한 단계 낮아지고 양극화와 차별화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변화는 누군가에게는 ‘전례 없는 위기’가 되겠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기회’가 될 것이다.
- 북코스모스 대표 최종옥
신용사회 2월호에 실린 북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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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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