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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eadal
- 작성일
- 2015.8.3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 글쓴이
- 김새별 저
청림출판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존재한다. 어른이 되고 직업을 선택하고 또 진로로 고민하면서 내가 선택한 이 직업이 맞는 것인지 고민을 거듭하게 되는 것 같다. 주변에서 가까운 사람들이 떠나가는 경험을 하며 슬픔과 함께 그리움을 느끼게 되는 순간들도 경험하게 되는 것 같다. 이번 서평을 통해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그들이 직접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그들을 통해 떠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내 스스로 나의 인생을 돌이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서평에 참여하게 되었다.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 유퓸정리사라는 직업은 훌륭하고 멋진 일을 하는 것임에도 사람들의 편견과 오해속에 좋은 일을 하면서도 손가락질을 경험하기도 한다. 우리 사회의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해서 알수 있는 경험이 였다. 세상에 꼭 필요한 직업이고 대단한 노력이 필요한 일임에도 사람들의 편견속에 더 힘든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에 속상함과 함께 그들에 대한 감사를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식은 부모가 떠나셔도 가슴에 부모를 껴안고 울지 않지만 부모는 자식이 어떤 상태이던 상관없이 자식을 가슴에 안고 운다는 글이 였다. 부모님에 대한 감사를 느끼고 있지만 가까이에 계시기 때문에 그 소중함과 감사함에 대해 제대로 표현하지도 인지하지도 못하는 것 같다.
특히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그 집을 지키고 서서 남겨진 집문서를 애타게 찾으며 유품관리사가 전해주는 부모님 사진액자는 버리라고 하던 자식들 그리고 실수로 깨진 그 액자 속에 집문서를 남겨놓은 부모님의 서로 다른 마음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 설마 부모님의 사진을 버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 안에 두신 부모님의 마음을 모르는 자식들이 서로 엇갈린 마음이 너무 가슴아프게 다가왔다.
지나친 부모의 간섭과 기대 때문에 오히려 엄마를 살해하고 아버지에게 버림받을 까봐 전전 긍긍하는
아들의 모습도 우리 사회의 잘못된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서로 사랑하고 있지만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잘못된 선택을 하는 이들의 안타까움이 가슴을 많이 아프게 햇던 것 같다. 왜 이런일이
벌어진 걸까 .. 서로 사랑하는데 이런 불상사를 초래하게 된 것인지.. 모두가 불행한 이런 선택밖에 없었
는지 가슴이 아프고 .. 슬프게 느껴졌다.
천국으로의 이사를 돕는 사람들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 누구보다 사회의 편견에 부딪치고
있지만 자신들이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심함 악취와 무서움을 이겨내고 떠나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덜어주고 좋은 곳으로 가길 누구보다 응원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소중한 경험이였다. 사람들이 나처럼 이 책을 통해 잘못된 오해와 편견을 개선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주변 사람들 그리고 나의 인생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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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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