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독서
Joy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1.5.8
1. 오늘 읽은 책 :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 일러스트 에디션
2. 오늘 만난 이야기
"내가 어느 기숙사에 들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쟤는 거기에 없었으면 좋겠다." 론이 말했다. p.88
해리는 남의 일에 저렇게까지 참견하는 사람이 있다니 믿을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p.127
"우리랑 말 안 하기로 한 줄 알았는데?" 해리가 말했다.
"걔를 참아 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게 당연해." 아이들로 붐비는 복도에서 길을 뚫고 나아가며 론이 해리에게 말했다. "걘 진짜 악몽 그 자체야." p.140
여기에서 오늘의 퀴즈! 해리와 론의 말과 생각이 향한 대상이 누구일까요?
둘이 이렇게나 한 마음으로 싫어하는 걸 보면 혹시나 말포이가 아닐까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지 모르지만, 놀랍게도 그 주인공인 '헤르미온느'이다. 해리, 론과 단짝이 되어 이야기의 중심에 서는 귀엽고 당당한 바로 그 '헤르미온느' 말이다.
처음에 이들이 티격태격(대부분 해리와 론이 사고를 치고 헤르미온느에게 잔소리를 듣는)했던 기억은 있었는데, 글로 읽으니 음..생각보다 심각(!)했구나 싶다.
하지만 해리와 론이 헤르미온느를 트롤로부터 구해준 이후 (아..물론 이들이 트롤을 가둔 곳에 헤르미온느가 있었다는 전제가 있지만^^;) 세상 누구보다 친한 삼총사가 된다.
왠지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기분마저 든다.
모두가 아래층에서 올라온 음식을 먹고 있었다. 그러나 헤르미온느만은 문 옆에 서서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꽤 어색한 순간이 지나갔다. 잠시 후, 아무도 서로를 바라보지 않은 채 그들 모두 "고마워"라고 말했다..(중략)..그 순간부터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는 그들의 친구가 되었다. 세상에는 함께 겪고 나면 서로를 좋아하게 될 수밖에 없는 일이 몇 있는데, 3미터 넘는 산트롤을 쓰러뜨리는 것도 그런 일 가운데 하나다.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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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