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접 해보자!
Joy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0.10.25
1. 읽은 책 : 수학을 품은 야구공
2. 읽은 책에 대한 감상
마지막 4할 타자로도 잘 알려진 테드 윌리엄스의 타격이론에 따르며 타자는 투구거리 16.34m를 평균 5.44m씩 세 구간을 나누게 된다고 한다. 먼저 첫 구간은 0.13초로 구질을 파악하고, 다음 0.26초에 배팅 여부를 결정하며, 마지막으로 0.4초 전에 스윙을 한다. 0.4초 안에 이미 결정을 하고 공을 쳐야 하는 타격은 그 자체로도 매우 힘든 일일 수밖에 없다. 타자가 투구의 코스와 구질, 볼, 스트라이크 여부를 판단하는 능력을 선구안이라고 하는데 이런 수많은 연습과 승부로 축적된 경험과 정확한 타이밍을 포착하는 통찰력의 결합이 바로 타격의 기술이다. p.57
타자가 포수에게 공을 던지는 투구거리를 세 구간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것도, 그리고 그 안에서 타자가 결정해야 하는 것을 세분화한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론적으로 나눈 것일테지만(아닌가? 타자들은 이게 가능한건가?), 그 짧은 순간 구질을 파악해 스윙까지 이어진다는 것이 새삼 놀랍기만 하다.
오늘 읽은 챕터에서는 이 외에도 야구 구장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고 있는데, 주로 잠실구장에서 직관하는 나로써는 우리 나라 야구 구장이 이렇게나 다양한 기능과 최첨단 장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이 지나 자유롭게 관람을 할 수 있게 되면 이제껏 가보지 못했던 구장들에 꼭 가보리라 다짐(!)해 본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광판과 어린이용 놀이시설을 비롯한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비롯해, 외야의 모래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모래놀이를 하거나, 잔디밭에 앉아 야구를 볼 수 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더위와 추위 걱정 없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 그리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메이저리그식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창원NC파크 등 특색 있는 구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pp.57-58
앞에서 야구장의 규격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모든 구장의 크기가 같은 것은 아니다..(중략)..좌우, 중앙 5m의 차이는 두 개의 구장의 크기를 비교해 보았을 때, 잠실구장에서 홈런이 안 되는 타구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홈런이 되는 타구가 존재할 수 있다. 잠실에서는 평범한 외야수 플라이가 되거나, 담장을 맞고 장타가 될 수 있는 타구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홈런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p.71
3. 하고싶은 말
6시가 넘은 시각, 얼마전까지만 해도 창밖으로 주변이 훤히 보이는 시간이었는데 오늘은 아직 밤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어둡기만 하다. 같은 시각인데 창밖이 어두우니, 내게 와닿는 시간도 다르게 느껴진다. 한주만 지나면 10월도 지나고 11월이 시작될테고, 겨울로 성큼 다가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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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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