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시절 국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우리나라 역사는 뭐 이리 복잡하고 외울게 많은지.. 근데 그게 다 내가 모든 사건을 건 by 건으로 기억하려고 해서 그런거였다니..

이 책을 읽으니 역사 재미있다 그리고 쉽게 이해가 된다. 인기 티비 프로그램 벌거벗은 한국사의 사건들을 엮은 이 책은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역사를 소개한다.

이완용은 나라 팔은 놈이다로 끝나는게 아니라 이완용이 왜 변심했는지 그때 국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어떻게 나라 팔아먹은 놈이 됐는지를 이야기 해준다. 그러니 감정 이입도 쉽고 이해도 빠르다.

이번에 내가 읽은 책은 사건을 근간으로 하여 굵직굵직한 역사를 설명한다. 이 책 인물편도 있던데 그것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한다. 이 책으로 쉽게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