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리뷰)

좋은날

작성일: 2015.5.4

도서명 표기 — 이환천의 문학 살롱
글쓴이
이환천 저
넥서스BOOKS
평균
8.5 (28)
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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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시집이 이리도 재미날까?!ㅋㅋㅋ

'시가 아니라고 한다면 순순히 인정하겠다'
단순하게 책 표지의 이 말 한마디에 끌렸기에 꼭 읽어 보고 싶었던 책이고 시집이란 것도 알았다^^
책제목"이환천의 문학살롱"만을 보았을때는 무슨 비평을 쓴 인문학 서적인가 했었다..ㅋㅋ
저자 이환천 작가님은 SNS에서 인기작가시다. 재작년에 처음으로 SNS에서 활동하시는 짧은 시로 유명하신 시인,작가분들을 몇분을 알게 되었고 좋아하는 분도 계시다보니 얼마나 글이 참신하고 공감가고 재미까지 있다는 것을 나뿐만 아니고 진짜 많은 분들이 아시리라...

솔직히 재미있을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재밌고 웃길 줄은 미처 몰랐다.
시라 아니라고 말 할 수 없다.
솔직하고 재치있는 표현에 어떻게보면 가볍고 말장난 하는 것이냐고 말하지는 못한다.
그 가벼운 느낌은 또한 진지하지 않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표현법이기도 하지만 또한 녹녹찮은 현실들을 서럽지않게 이야기하고 있어 슬픈 현실을 모습을 웃으며 말하는 이환천 작가의 독창적인 표현법이기도 하다!

재미나게 다가가서 책들과 소통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하나의 계기가 될것이다.
요즘 책 안읽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어젯밤 술자리에서 이 시집을 들고나가서 읽어주었다.(내가 재밌다고 생각한 책을 자주 그러니 자연스럽다^^ㅋㅋ)
그 반응이 꽤 좋았다^^나처럼 소리내어서 웃었다~
요즘의 현실을 이야기하며 재밌어 하는 친구와 지인들에게 책읽기를 권하게도 된다.
그리고 그들도 책을 읽어야 하는데 하는 자기반성과 더불어 요즘 재밌는 책이 많다는 것을 알게 해준 셈이 되어 당장 책을 읽게 만들어 줄것 같다^^

책을 보며 이렇게 많은 사진을 찍었던 적이 있었던가?
만화를 제외하고 책을 보며 소리내어서 마구 웃으며 읽었던 적이 있었던가?(밤중에 소리내어 웃다가 주무시다 어른들 놀라실까봐 나 스스로 자제해야 했다)
우리의 마음을 세자와 네자의 운율을 속에서 자연스런 말투나 어떤때는 과격한^^말투로 공감이라는 것을 이끌어 내고 있다.
재밌다.
그리고
우리 살아가는 지금 이곳의 이야기다.
그 마음이다.

재밌고 즐겁고 유쾌하다고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좋은것만 있는게 삶이 아니기에 작가의 선택인 웃음으로 조금은 씁쓸한 삶을 이런식으로 웃어 넘길 수 있게도 해주는 것 같아 참 좋았다.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예민한 성격탓에 나처럼 힘들었다면 조금이나마 웃어서 그러려니 하고 넘길일은 넘겨버리는 저자에게 동화되어 하루쯤은 위로 받을 수도 있게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이다.그렇잖아도 친구는 이 시집을 달라고 해서 고민중이다^^(심각하지는 않은 고민ㅎㅎ)

우리를 대변하고 때론 풍자하고 그래서 웃기면서도 조금은 찔리기도 하다가 또 스스로에게 위안도 되어 한번씩 펼쳐보고 한번씩 웃게도 될 것 같다.
또 그렇게그렇게 살아가게 될테니까...
이 책을 읽는동안 짧은시간(금방 읽어가게 된다...재밌어서 뒤의 다른 시가 또 궁금하다보니)만큼은 즐거워지는 느낌이 있다는 거~~~
백문이 불여일견!!!^^
책 뒷면의 문구처럼
형님들은 룸살롱 대신 문학살롱
누님들은 헤어살롱 대신 문학살롱

시집<이환천의 문학살롱>

*이글은 넥서트books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