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

자강
- 작성일
- 2019.12.17
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
- 글쓴이
- 가보 마테 저
김영사
'암에 잘 걸리는 성격유형은 따로 있는가?'
사람이 죽는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차량 충돌, 추위, 화재, 타인과의 다툼, 살해, 굶주림, 고문, 놀이 기구에서 추락, 비행기 추락, 총, 폭탄, 테러 같은 '사고'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병'으로 죽습니다. 그 병의 이름들은 대부분 '암'자로 끝이 난다고 합니다.
이 사실은 저에게 2가지를 깨달음을 해주는데요. 첫째는 사고로 죽을 확률은 극히 낮으니 세상을 너무 두려워하며 살지 마라고 합니다. 세상은 어차피 이면적이니 이왕이면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는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둘째는 나도 언젠가는 암에 걸릴 확률이 크다는 겁니다. 암은 특별히 운이 없는 사람만이 걸리는 병이 아니라는거죠.
그런데 암에 잘 걸리는 성격이 있다니요? 너무 궁금하지 않습니까? 내 목숨이 걸려있으니 말이죠.
결론부터 말하면 성격 유형이 암을 발생시킨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특정한 성격 유형이 생리적 스트레스를 더 쉽게 유발하면서 암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은 분명하다고 합니다.
어떤 성격유형인지 나열해볼까요? 감정 억압, '아니오'라고 말하지 못하는 태도, 자신의 화를 인식하지 못해서 자기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고, 욕구가 무시되고, 나의 친절이 악용되는 상황에 빠지는 성격유형이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무시무시한 내용입니다. 이 책은 자신의 감정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치명적인 병이 되는가를 수많은 인터뷰로 보여주는데요. 유년 시절의 양육환경과 질병과의 관계를 파헤쳐 줍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을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어린 시절 슬프거나 당황스럽거나 화가 날 때, 누군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곁에 있었나요?"
있었다면 자신의 운에 감사하며 받은대로 주변에 베풀면 되고요. 없었다면 이후로는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지 말고 풀면서 살아가는 것은 물론 주변에 그런 사람이 되라는 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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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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