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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ri914
- 작성일
- 2024.2.29
일곱 번째 달 일곱 번째 밤
- 글쓴이
- 곽재식 외 9명
알마
글을 쓸 때 가장 기초에 둘 수밖에 없는 것은 기존의 이야기다.
그 이야기의 원형은 대개 신화, 설화 등 오랫동안 우리에게 이어져 내려오던 것들.
이 단편집은 그 신화, 설화를 뿌리에 두고 새롭게 써내려간 이야기들을 모았다.
원래 신화나 설화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그것을 재창작해서 작품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 하기 때문에 이 책이 더욱 흥미로웠다. 특히, 작년 <종이 동물원>을 읽고 켄 리우의 작품을 좋아하게 돼서 집어들게 됐다. 켄 리우의 첫 번째 단편은 너무 좋았다. 딱 기대한 만큼. 칠월 칠석이 우리 나라뿐 아니라 동양 문화권에서 공유되는 이야기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또, 그 연인을 통상적이지 않은 대상으로 선택해서 더 좋았다. 오랜만에 누군가의 사랑을 훔쳐 보며 마음이 일렁였다. 이 사랑이, 사랑이지.
나머지 단편들도 좋았지만 뚜렷이 기억에 남지는 않았다. 조금 아쉬운 단편도 있었다.
다양한 국적과 다양한 취향의 작가들의 작품을 한데서 볼 수 있다는 점은 좋았다.
이런 시도가 더 자주 있으면 좋겠다.
그 이야기의 원형은 대개 신화, 설화 등 오랫동안 우리에게 이어져 내려오던 것들.
이 단편집은 그 신화, 설화를 뿌리에 두고 새롭게 써내려간 이야기들을 모았다.
원래 신화나 설화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그것을 재창작해서 작품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 하기 때문에 이 책이 더욱 흥미로웠다. 특히, 작년 <종이 동물원>을 읽고 켄 리우의 작품을 좋아하게 돼서 집어들게 됐다. 켄 리우의 첫 번째 단편은 너무 좋았다. 딱 기대한 만큼. 칠월 칠석이 우리 나라뿐 아니라 동양 문화권에서 공유되는 이야기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또, 그 연인을 통상적이지 않은 대상으로 선택해서 더 좋았다. 오랜만에 누군가의 사랑을 훔쳐 보며 마음이 일렁였다. 이 사랑이, 사랑이지.
나머지 단편들도 좋았지만 뚜렷이 기억에 남지는 않았다. 조금 아쉬운 단편도 있었다.
다양한 국적과 다양한 취향의 작가들의 작품을 한데서 볼 수 있다는 점은 좋았다.
이런 시도가 더 자주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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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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