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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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둠즈데이북 1
글쓴이
코니 윌리스 저
아작
평균
별점8.6 (14)
키치



시간 여행이 가능해지면 당신은 어느 시대 어느 나라로 떠나고 싶은가. 코니 윌리스의 대표작 <둠즈데이북>은 시간 여행이 가능해진 2054년 크리스마스 시즌,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역사학도 키브린이 14세기 중세로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지도교수 던워디는 키브린이 중세 영국을 역사 연구 여행지로 택한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 알다시피 중세는 페스트가 창궐하고 마녀사냥이 행해져 여자 혼자 여행을 다니기에는 위험천만한 시절이기 때문이다. 마침내 키브린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중세로 떠나는데, 키브린이 떠나자마자 시간 여행 기술자가 뭔가 잘못되었다는 말을 남긴 채 쓰러진다. 중세에 도착한 키브린 역시 원인 모를 고열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둠즈데이북>은 <화재감시원>(1985), <둠즈데이북>(1992), <개는 말할 것도 없고>(1998), <블랙아웃>(2010), <올클리어>(2010)로 이어지는 코니 윌리스의 '옥스퍼드 시간여행' 두 번째 이야기에 해당하는 장편 소설이다. 전작 <화재감시원>은 1940년 런던 대공습 당시 세인트폴 대성당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단편 소설이다. <둠즈데이북>은 그보다 600여 년 앞선 14세기 중반 페스트가 창궐한 영국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키브린의 이야기를 그린다. 키브린은 일부러 페스트가 발생하지 않은 시기를 골라서 여행을 떠났는데, 시간 여행 기술자의 착오로 인해 페스트가 막 발생하기 시작한 시기로 여행을 가게 되고, 이로 인해 사람들이 줄줄이 페스트에 걸려 목숨을 잃는 모습을 보게 되고 자신도 페스트에 노출된다. 


한편 키브린이 떠나온 2054년의 영국에서도 정체불명의 인플루엔자가 퍼지는 소동이 일어난다. 페스트에 노출된 키브린을 현대로 데려올 것인가, 데려오지 않을 것인가를 두고도 논쟁이 벌어진다. 과연 키브린은 무사히 현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좀처럼 눈을 떼기 힘들 정도로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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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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