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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형
- 작성일
- 2020.6.25
나는 말하듯이 쓴다
- 글쓴이
- 강원국 저
위즈덤하우스
"나는 연설문을 10년 이상 썼다. 연설문은 말하기 위해 쓴 글이다. 글이지만 말에 가깝다.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10년 넘게 배우고 고민한 셈이다. 그리고 지난 5년간 강의와 방송에서 줄기차게 말해왔다. 해보니 내가 말을 잘한다. 말을 못 했던 나는 잘하기 위해 늘 노력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법을 깨달았다." _본문 중에서
이 부분이 나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줬다. 나는 소모임이나 회의자리에서 나에게 발언권이 오면 오기도 전부터 머리가하애지고, 말하기 시작하면 꼬이기 시작해서 어떻게 끝맺음이 되는지 예측이 안되는 사람이라. 이런 나에게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는 것은 학습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
말을 많이 해보면 말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정리가 되고, 그렇게 정리된 것을 말하듯이 글로 쓰는 연습을 하는것. 그렇게 되면 글쓰기 스킬도 향상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말과 글은 한 몸이라는 것.
글쓰기는 일상이다. 나는 하루에 업무용 메일을 수십통 쓰고, 보고서를 쓰고, 어쩔땐 발표용 자료를 만든다. 모두 내가 생각한 것을 글로 표현하는 작업이다. 생각보다 자주 글을 쓰고 있지만, 과연 이 글이 내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는가는 의문이다. 상대가 오해하진 않을지, 내 의도가 정확하게 전달 되는지 늘 고민한다.
나같은 일반인의 글쓰기를 해야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나는 소설가가 될 생각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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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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