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읽은 책..

져니
- 작성일
- 2020.4.10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
- 글쓴이
- 박찬욱 외 1명
그책
지금도 그렇지만 배우 임.수.정.이라면 무엇이든 다 괜찮던 어느 날, 그녀의 무지 독특해보이는 영화 한 편이 개봉했었다. 상대 배우는 비, 거기에 박찬욱 감독. 고민할 건덕지가 1도 없어서 바로 예매하고 보러 갔었다. 비록 지금은 몇몇 장면만 어렴풋이 기억남았지만 그래도 어쩌다 발견한 각본집은 무지 반가웠고 궁금했다. 이 각본집을 읽으면 그때 영화를 봤던 그 느낌이 다시 새록 떠오를까? 마치 어제 본 것처럼?? ... 결과는 안타깝게도 아니였다. 쩝. 읽기 전과 똑~같이 몇몇 장면만 어렴풋이 기억날 뿐이다. 하지만 각본집을 읽고 나니 영화가 다시 보고 싶어졌다. 울 임수정 배우님 나오는 영화는 다 봤고, 또 거의 다 기억한다고 자부했는데.. 이 영화는 그녀가 주인공이였던 것과 몇몇 장면들만이 기억이 나니.. 답답하고 궁금해서 영화를 다시 봐야 직성이 풀릴 것 같다. 흠.. 집에서 영화 다운받아 보는 것 정말 별론데.. 그래도 다시 상영해줄 때까지 기다릴 인내심은 없으니.. 수일 내로 다운받아서 봐야지. 힝~ 이럴려고 내가 포인트를 열심히 모은다..ㅡ,ㅠ;;
싸이보그지만 싸이보그의 칠거지악을 지니고 있는 영군. 동정심 따위, 설레임 따위 가지면 안 되는데.. 그녀는 자신의 본분과는 다른 본능으로 때로 가끔 많이 힘이 든다. 그리고 한 점, 점으로 소멸될까 두려운 일순은 도둑질로 자신의 존재감을 지켜보려 했지만 영군을 만나 그녀에게서 그녀의 것을 훔치는 것이 아닌, 그녀에게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게 함으로써 그의 존재감이 생긴다. 서로가 있어 서로에게 무척이나 다행인 영군과 일순, 두 사람의 만남. 그런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를 읽으며 왠지 모를 안도감을 느끼는 오늘이다.
*박찬욱 감독의 말
*일순에게 동정심을 훔쳐가 달라고 애원하는 영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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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