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병아리

[컬쳐다이어리] 난 이런 로맨스소설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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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솔직히 억지스러운 설정이 있어서 좀 아니다 싶은 부분이 있지만, 이야기 자체로는 즐겁다. 정말 병원에 가면 서인우쌤 같은 분을 만나고 싶지만, 역시나 현실에서의 서인우쌤 같은 분은 없다~!!! 한밤의 응급실에서는 떡진 머리의 레지던트가 있을 뿐~!!

  2.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소영의 군대시리즈가 제일 좋다고 하던데, 난 짧은 이야기지만 이 책이 제일 좋더라. 통통 튀는 차경이와, 과묵하게 바둑알을 만지는 서일의 모습이 저절로 그려지는... 서일의 모습에는 소지섭군이 자꾸 연상되더라구. 그 길다란 손꾸락이...

  3. 아마도 영원한 0순위가 아닐까... 사람들은 건피디가 나쁜남자의 대표주자라 하지만, 건피디는 그저 솔직한 사람일 뿐... 양손에 떡을 쥔 마음으로 사는게 아닌, 마음이 흐르는대로 내버려두었을 뿐... 다른 사람을 마음에 담았다고 지나간 사랑이 싹둑 잘라지더냐...

  4. 이 책을 읽으면서, 종갓집으로 시집간 친구가 생각났다. 일년에 제사가 10번, 겨우겨우 줄여서 일년에 4번으로 되어서 너무 기뻤다던 친구의 말이 생각이 나서... 실제 고택을 본 적은 없으나 작가가 풀어내는 이야기로 대신 보는 듯 하다. 장자님과 은목의 그 애닳게 시린 마음이 자꾸 생각나서 울컥했던...

  5. 진주라는 이름을 알게 해준 소설이면서, 더불어 초기작들을 한번은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 교수라는 이름의 대상에 대한 판타지를 꿈꾸게 만들었던... 하지만 현실은 아니라는거~~ ^^ 그래서 재밌는 이야기.

  6. 분명 누군가의 부재는 새드엔딩인데, 나는 이들만의 해피엔딩이라 생각해. 난다와 현무. 그리고 수련. 쌍둥이 아이들... 남겨진 사람들의 몫이 참 슬플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잖아... 남겨진 사람들이 행복하다면 그건 분명 해피엔딩이지... 이게 로맨스소설이라니...

  7. 요즘 절판된 이 책 찾으러 다니느라 눈이 빨갛게... 뭔놈의 책이 절판이라고 세트에 몇만원씩이나... ㅠㅠ 그래서인지 이북으로 도전을 못하고 굳이 종이책으로 찾아다니는 이 마음이... 참 슬프다. 언젠가는 읽고 말테얏~!!

  8. 사람의 마음을 쥐고 흔드는건 소설이 가진 최대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헤어진 두 사람의 마음이 현실 같았다. 우리네 현실은 이들과 참 많이도 닮아있는 듯 해서... 헤어지고 시작된 이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자주 생각난다.

  9. 사랑과 우정 사이의 그 미묘함을 들려주는 이야기는 많다. 하지만 그 뻔함을 재미로 만들어주는 이야기는 드물다. 이 책은 그 뻔함과 재미의 적절한 선을 지켜주는 듯 하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게 만들었던 책...

  10. 아주 오래전, 로맨스소설이라는 것을 몰랐을때 우연히 만났던 소설. 일종의 팬픽일 수 있으나,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너무 재밌어서 한바탕 웃고 즐길 수 있었던 소설. 현실이 될 수 없어서 더 재미나게 읽었던...ㅎ

  11. 서로 원수 같았던 친구(?) 사이에서 이상하게 흘러갔던 결혼... 결혼하고 시작된 연애와 사랑이 이렇게 즐거울 수도 있는거야? 하면서 내내 웃으면서 읽었다. 이런 감별사라면 언제든지 환영이야.... ^^

  12. 몇년전 한지박물관에 가본적이 있는데, 은은하게 풍기는 종이냄새가(사실 냄새는 거의 없다) 좋았다. 전주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한지와 비빔밥, 그리고 전통가옥... 어느날 한옥마을인줄도 모르고 지나갔던 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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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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