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이 책의 제목이 ‘주식투자 가이드북’이라 주식 투자에만 국한된 책인지 알았습니다. 그러나 인도 및 아세안 각 국에 대해서 상당히 구체적으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치 경제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챕터1에서는 앞부분에서 카스트제도가 무엇인지를 기술하면서 현재 공식적으로는 철폐되었지만 가문의 성이 출신지역과 카스트 등급을 나타내기 때문에 아직도 그 영향력이 공고하고 반대로 낮은 카스트에 대한 지원 및 역차별로 자신의 카스트를 낮춰달라는 시위까지 벌어질 정도라고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주식투자를 넘어서 각 국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칼라 도표와 그림 사진 등을 이용하여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 있고 글도 간결하게 쓰여 있어 한눈에 술술 잘 읽힙니다.

이책의 내용

이 책은 기본적으로는 인도 및 아세안 7개국의 정치, 경제,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한 투자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는 지역 주식투자분석서 입니다. 구체적으로 각 국의 독특한 문화와 제도, 정치 및 경제 이슈, 주식시장의 특징, 현지 대기업에 대한 소개 및 간략한 근대사와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소개와 같은 다양한 정보들 그리고 정치, 경제 환경에 대한 톱다운 분석과 대표 기업 대한 바텀업 분석법을 동시에 활용해서 국가별 발전 단계와 미래 경제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8개 챕터로 나누어져 있는데 아세안 지역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통해 아세안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는 챕터2의 아세안을 제외하면 인도를 시작으로 차례대로 아세인 6개국을 그렇게 총 7개국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각 챕터가 독립적이므로 이 책은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이 필요한 국가의 정보가 있으면 그 챕터를 찾아서 읽으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4페이지에 걸쳐서 참고도서가 있으므로 여기 나온 정보로 부족한 부분은 참고도서를 참조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습니다.

마치며

주식투자를 하다 보니 아무래도 성장이 정체되어 가는 국내주식시장에서의 수익률로는 한계를 느낍니다. 과거 우리의 경제발전을 따라오는 과정에 있는 신흥 아시아 7개국은 아무래도 우리의 경험을 돌아볼 때 높은 성장률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또 그만큼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보가 부족해서 투자를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 책을 통해서 7개국에 대한 해외 주식투자를 한눈에 꿰뚫어 보고 실제로 투자도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제안하는 대로 각 국의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이 책을 참고해서, 인도·아세안 지역을 여행하게 되면 각 국가들의 수도 및 주요 도시를 방문하고 쇼핑몰 등에서 어떤 상품이 잘 팔리고, 물가가 어떠한지 등을 살펴보고 이 책에서 언급하는 지역 및 산업을 관찰하면서 본인이 스스로 투자가능성을 판단해 보면 더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