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고민을 하죠...

이 아이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

왜 이런 행동을 할까?

내가 부모인데 왜 나는 사랑하는 우리 아이의 마음을 읽지 못할까?

 

 

그러고는 언제나 잘못된 선택을 합니다.

아이의 생각이 끝날 때까지,

아이의 말이 끝날 때까지,

아이의 행동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닥달을 하는 거죠.

아이의 생각은 부서지고

아이의 말은 조각조각 떨어져 멀리 날아가고

아이의 행동은 움츠러 듭니다.

 

 

 

 

이것이 아이를 위한 최선이라 믿으면서 말이에요.

 

아이는 눈 뜨는 아침부터 알 수가 없어요.  

바쁜 아침, 엄마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는 도무지 빨리 움직일 생각이 없어요.

채근하는 엄마의 말에도 아이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아요.

​

왜냐하면,,,,,,,

​

아이는 생각하는 중이거든요!!!!!!!  

"노란 셔츠를 입자" 하고 말하면

햇살에 반짝이는 먼지와 레몬과 수박, 빨간 꽃~~~~~~~~

이 모든 것들을 생각하느라 아주아주 바쁘답니다.

 

 

그냥 들으면 아이가 서둘지 않고 나름 이유를 둘러대는 것처럼 보여요.

그래서 왜 쓸데없이 핑계를 대냐며 화를 낼 때도 있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아이만의 이유가 있어요.

어른에게 중요한 것이 있듯이

아이에게는 좋아하는 빨간 연을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어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아이의 생각은 많이 다르네요...​

 

 

 

 

 

이 책은

아이를 어른들 마음대로, 어른들 생각대로 판단하지 말고

아이가 진짜 무얼 생각하고 있는지 고민하게 해 준답니다.

​

​우리는 편한대로 아이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하고 아이가 말해야 할 정답을 외칩니다.

사실은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볼 생각을 안 하는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해야지, 저게 맞아 이런 말들만 부모는 쏟아낼 뿐이죠.

하​지만 아이는 스스로 해야할 일을 찾느라 분주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이야기를 떠올리느라 바쁘답니다.

​

​

​

​

매일 매일 꾸물거리는 아이에게 소리치는 대신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거에요..

"그래? 그러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데?"

 

 

당장은 아이의 말이 다소 터무니없고 억지 쓰는 것 같아도 아이의 생각을 귀담아 들어봐요...^^

바쁜 아침이나 마음이 급할 때는 엄마 아빠가 손을 꽉 잡고 쌩하니 데려가고 싶지만 기다리고 들어주다 보면 아이의 머릿속 세상이 자꾸자꾸 넓어지고 근사해지겠죠???

게다가 아이의 머릿속에 꽉꽉 들어찬 기발하고 귀여운 생각들을 듣는 것도 아주 멋진 일이 아닐까요?

 

 

 

 

아무리 바빠도 누구에게나 생각할 여유는 필요하답니다.

아이들만이 아니라

생각을 기다려주고 들어주고 이해해주느라 지친 어른들도

한번쯤 이 책을 읽으며 느긋한 시간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