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라이브러리 (The Midnight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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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죽음을 결심한 노라 시드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소설로

자신을 둘러싼, 극한 현실(실직, 우울증, 반려묘의 죽음, 만성 우울감, 과외교사로서 해고)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자살을 선택하게 된 여성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자살을 선택했지만 

노라는 바로 죽지 않고, 00시 00분 자정의 도서관 

바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라는 장소에 잠시 머무르게 된다.

이곳에서 노라는 자신이 선택하지 못했던 삶을 여행하면서 

삶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다시 바라 보게된다.

자신이 파혼을 선언한 남친과 결혼을 했더라면,

또 결혼해서 펍을 운영했더라면,

절친이었던 이지와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났더라면,

아버지가 원했던 올림픽 수영 메달리스트가 되었더라면,

북극의 빙하학자가 되었더라면,

무수히 많은 자신이 원했지만 두려움 때문에 

선택하지 못했던 삶을 살았더라면

나는 행복한 삶을 살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선택하지 못했었던 삶을 돌아보지만, 

때로는 그 선택하지 못했던 삶이 더 가혹한 현실인 경우가 많았다.

또 무수히 많은 삶에서 수많은 삶을 엿보다가

그녀는 타인의 삶(영화 같은 삶)에서 완벽한 삶을 찾았으나 

그녀가 이룬삶이 아니었기 때문에 퇴장해야만 했다.

노라는 결국 후회나 슬픔 두려움 비극이 존재하지 않는 삶은 없다는 것을

인정했야했고, 자신의 의지로 다시 살아보겠노라는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꾸었다.

이 책은 삶의 무게가 버거운 사람들 또는 내 삶은 왜 이리 버거운가? 

라는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가보지 못한 삶에 대한 미련과 후회는 누구나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내가 선택하지 못한 삶이 과연 정말 행복한 장미빛 미래를 약속하는것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나니, 지금의 나를 내가 더 사랑해줘야 겠다

라는 생각도 들고, 지금의 나를 내가 응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음에 남는 문구]

p. 100  노라~ 때로는 살아봐야만 배울수 있으니까.

p. 163  대부분의 삶에서 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아니예요~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성공한 삶을 여행하던 중 강연에서)

p. 258  슬픔이나 비극 혹은 실패나 두려움이 그 삶을 산 결과라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슬픔이 없는 삶은 없다는 것을 이해하면 사는게 훨씬 쉬워질 거예요. 

슬픔은 본질적으로 행복의 일부라는 사실도요.

p.401 

내가 그토록 가고 싶었던 곳이 내가 도망치고싶었던 

바로 그곳임을 깨닫는것은 꽤 충격적이다. 

감옥은 장소가 아니라 관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