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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a3082
- 작성일
- 2021.12.29
리루다네 통일밥상
- 글쓴이
- 박경희 글/남수 그림
한솔수북
?? 리루다는 엄마가 먼저 남한으로 탈북 후,
엄마의 도움으로 남한으로 오게 된 탈북 청소년이예요.
엄마를 만났다는 기쁨도 잠시,
엄마는 남한 정착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대성이 아빠와 재혼을 하고
대성이와 대성이 아빠, 루다, 엄마는 새로운 가족이 되죠.
평양 옥류관에서 일했던 엄마와
남한 유명 중국집 셰프였다는 새아빠는
통일밥상이라는 음식점을 함께 운영하며
환상촌이라는 삶의 터전에서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요.
남한에 와서 학교도 다니고 과외도 하고
모든 일상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루다였지만,
자꾸만 엄마에게 섭섭한 마음이 들어요.
그러던 어느 날, 홀로 북에 남겨둔 외할머니도
남한으로 오게 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고
이제 외할머니까지 환상촌에 정착하면서
루다네 가족은 다시 한번 큰 일상의 변화를 겪게 되지요.
?? 이 책은 탈북 후 남한에서 새롭게 가정을 꾸린
재혼 가정, 리루다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통일동화예요.
책을 읽으면서 탈북이라는 엄청난 어려운 사건을 겪고
남한에 왔지만 차이가 엄청난 일상의 변화에
남한 생활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탈북 청소년들의 어려움을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탈북자들은 독재와 사회주의 사상이 싫어서 탈북했으니
남한 생활이 마냥 행복하겠지? 또는 자유롭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바라볼 때가 많았어요.
그렇지만 한 번 더 생각해 보니,
탈북 청소년의 경우는 스스로의 결정이 아닌
부모님의 탈북 결정으로 인해 함께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환경의 엄청난 변화가 더 혼란스러울 같아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입장을 인정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인데
너무 폐쇄적이며 선입견으로
탈북자와 탈북청소년을 바라봤던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았어요.
초등 자녀와 함께 읽어보고 남북 분단과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봐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고
사춘기를 맞이하는 아이가 있다면 함께 읽고
깊은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는 참 좋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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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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